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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숙종대 동평군 이항의 옥중 유서 검토

Examination of prison will of Dongpyeonggun Lee Hang of Sookjong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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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전주이씨 숭선군파 종가에 전래된 포금 유서에 대한 기초적 검토를 시도하였다. 이 유서는 1701년(숙종 27) 11월 8일 동평군 이항에 시사되던 날 새벽에 옥중에서 직접 작성한 것이다. 자신의 생애를 기록한 묘지를 비롯하여 친인척들에게 남긴 유언과 장례 절차 등에 관한 유언이 자세히 적혀 있다. 이를 통해 동평군 이항이라는 역사적 인물의 생애, 가족과 미래에 대한 한 인간의 고민, 한성부에서 공주 오룡리까지의 운구 및 장례상황 등을 알 수 있었다. 현재 1701년(숙종 27)의 신사옥사에 대해서는 실록이나 야사에 근거한 사건의 전개 위주로만 다루어지고 있을 뿐 사건의 이면에 있는 실체적 배경, 관련 인물들에 대한 개별적 접근 등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평군 이항이 남긴 유서는 이항의 생애사뿐만 아니라, 그의 인적 관계망, 죽옴에 이르면서도 구체적으로 말하지 못한 사건의 실체 등을 고찰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사년 당시의 정파적 정죄가 아닌 새로운 해석을 시도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1. 머리말

2. 유서 작성의 배경

3. 묘지에 적은 자신의 생애

4. 자식과 친인척에게 남긴 유언

5. 시후 장례에 관한 에막 당부

6.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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