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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선거결과를 통해 본 해방 이후 대전의 정치 (1945~1987)

Politics in Daejeon after liberation as a result of the election(1945∼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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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45년 8월 15일부터 1987년까지 대전지역의 정치사를 선거결과를 중심으로 정리하여 지역사의 확장과 대천의 정체성 확립에 일조하고자하였다. 일제 강점기에 근현대 도시로 만들어진 대전은 해방 이후, 좌파와 우파의 극심한 대립을 겪었다. 대전 시민들은 정부수립 이후에는 이승만 정권을 지지했지만, 이승만 정권이 점점 독재하자 야당을 지지하는 추세가 강해졌다. 1956년 대선에서 조봉암이 선전하였고, 대전 시민들은 3·15 부정선거에서 시작된 4월 혁명에서도 앞장섰다. 5·16쿠데타 이후 실시된 선거에서도 대전은 박정희 정권에게 비판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1960년대 중반부터 박정희 정권에 대한 지지를 약간 보이게 되었다. 특히 대선에서는 박정희 정권의 정제개발, 독재화의 양상에 따라 지지율이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신과 10·26, 12·12쿠데타 등 정치적 암흑기를 거치며 여당에 압도적으로 유리한 기형적 선거로 인하여 대전의 여론은 선거에 반영되지 못하였다. 이전까지 지역주의에서 자유로웠던 대전은 1987년 6월 항쟁 이후 실시된 선거에서 퇴영적인 선거행태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한국의 지역주의는 영남의 호남에 대한 포위 전략이었기 때문에, 대전의 지역주의는 그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해방 이후 한국이 민주화되기까지 대전의 선거결과는 전형적인 대도시의 특징을 보여주면서도 중요한 정치적 순간마다 여론을 반영하였다.

1. 머리말

2. 정부 수립 이후, 이승만 정권기

3. 5·16쿠데타 이후, 박정희 정권기

4.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87년 6월 항쟁까지

5.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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