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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충청지역 서원(書院) 연구의 현황과 과제

Status and tasks of studieson private academies (書院) in Chungch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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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유학의 흐름은 근거지를 기반으로 기호학파와 영남학파로 분류된다. 학파와 정치는 깊은 연관을 맺으며 기호지역(특히 충청도)은 서인계 활동의 주무대가 되었다. 그리고 각 지역에서 교육과 제향을 담당하는 서원이 재지사족의 당파성을 상징하는 거점으로 변모하였다. 역사학계에서는 일찍이 서원의 정치적 역할에 대해 주목하였다. 서원 연구는 일제강점기 관학자들에 의해 시작되어 1970년대부터 정치사회적인 면을 검토하였고 1980년대에 관찬기록을 활용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1990년대 들어 서원별 사례 연구가 증가함과 동시에 이전까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했던 서원의 문화사, 경제사, 생활사까지 연구 분야가 확대되었다. 2000년 전후해서는 한국학 DB 구축 성과에 힘입어 서원 연구도 급증하였는데 이를 기반으로 학제간 연구, 콘텐츠 활용,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동의 성과를 이루었다. 충청 지역의 경우, 1980년대 기호사림을 주제로 한 학통과 인물 연구 이후 주요 서원에 대한 학위논문을 비롯해 각 지역에서 서원을 둘러싸고 벌어진 재지사족의 활동상에 대한 연구성과가 많았다. 서인의 노소분열(老少分裂) 이후 노론 소론간의 당쟁이 서원의 갈등으로 비화되는 다수의 사례 연구도 주목된다. 그러나 연구 성과가 현대의 행정구역인 충남 대전 충북 지역으로 나뉘는 경향이 있어, 충청도 전반의 상황을 파악하려는 노력은 미흡한 편이었다. 또한 서원 경제문화사와 충청지역에서 비주류에 속하는 소론계, 남인계 서원과 관련한 논문도 최근에서야 등장하고 있어 더 깊이 있는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1. 머리말

2. 충청지역 서원 관련 발간 자료의 현황

3. 1990년대 후반까지의 연구 성과

4. 2000년 이후의 연구 현황

5.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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