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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고려초기 충주유씨의 중앙 진출과 존재 양상

Chung Ju-Yoo(劉) family’s Central Advancement and Existence in the Early Goryeo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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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고려초기 충주유씨의 지방에서의 존재 양상과 중앙 진출 후의 존재 양상의 변화를 검토함으로써 고려 중앙의 지배층이 형성되는 과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삼국시대부터 충주는 지방지매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지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다. 신라말기에 충주에서는 여러 지방세력이 활동하였고, 충주유씨 역시 그중 하나였으나 가장 강력한 세력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충주유씨는 태조와 혼인관계를 맺음으로써 외척이 되고, 여러 인물이 중앙에 관료로 진출하고 능력을 입증하여 승진함으로써 중앙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기 시작하였다. 다만, 정종이 즉위하기 전까지 충주유씨는 다른 세력을 압도할 만큼 중앙에서 세력을 갖춘 것은 아니었고, 정종의 즉위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는지도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정종의 즉위 이후 충주유씨의 세력 결집이 발생했을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충주유씨는 중앙 지배층으로의 정착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충주유씨가 고려 중앙의 지배층으로 정착한 것에는 고려왕실과의 혼인 및 개인의 능력을 통한 승진이 주요하게 작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충주;충주유씨;태조;외척;지배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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