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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백마강 명승으로서의 부여 부산(浮山)

백제고도 부여 다시 읽기

부여 부산(浮山)은 백마강변 부소산의 서남쪽 건너편에 있는 높이는 106.8m의 산이다. 규모는 작지만 『삼국유사』에 기록된 백제시대 도성의 ‘삼산(三山)’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는 곳이고, 청주에서 홍수로 떠내려온 산이라는 특이한 전설을 가진 곳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로 주목받지 못하는 공간의 하나였다. 본고는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부산’은 어떤 산인가 하는 기초적 정리로부터 시작하여 부산의 문화유산적, 경관적 가치를 주목하였다. 특히 부산에 소재한 백제 성터, 그리고 산신각과 불사, 서원 등이 함께 공존하는 종교적 공간, 혹은 조선조에 유학자들의 탐방처가 된 점을 통하여 부산이 갖는 ‘고도 부여’의 문화적 자원 가치를 강조하였다. 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부산에 ‘부산사’라는 절이 있었던 사실도 새로 확인할 수 있었다. 고려, 조선시대 1천 년 간의 고전적 부여 답사는 백마강을 중심으로 한 선상(船上) 답사였다. 근대에 이르러 새로운 고고학적 발굴 자료가 증가하고 육지 중심의 인식이 일반화하면서, 백마강은 고적 답사의 개념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백마강이 갖는 고도 유산으로서의 의의와 특성은 여전히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가치가 재인식되고 다시 되살려지는 것이 필요하다. 본고에서 주목한 부산의 자원적 가치는 백마강의 문화유산적 가치의 회복 작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부산에 소재한 문화유산에 대한 추가적 심층 조사와 탐방객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접근로의 개선 등을 통하여 이곳이 새로운 부여 명소의 하나로서 부각되기를 기대한다.

1. 머리말

2. ‘백제 삼산’, 그리고 ‘떠내려 온 산’

3. 부산(浮山)의 역사성과 문화유산

4. 백마강 명승으로서의 부산(浮山)

5. 맺는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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