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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661~663년 신라의 백제부홍군 공격과 그 배경

A Study for Silla’s Attack on the Army for Revival of Baekje in 661~663 and its back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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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 신라본기에 남아있는 신라군의 출정 기사를 살펴보면, 신라군의 출정에는 그에 합당한 구체적인 목적이 먼저 제시되었다. 661년에는 대체로 유진당군의 구원과 지원, 군량 수송 및 지원군 파견을 위한 교통로 확보가 출정의 구체적인 목표였다. 그러나 662년 내사지성 전투에서는 백제잔적의 악행이라는 다소 모호한 배경이 언급되었다. 전후의 상황을 살펴보면 그 행간에는 웅진과의 통로를 확보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때까지 신라군의 출정은 모두 당의 백제부흥군 진압을 지원하는 방향에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663년 2월 거열성을 비롯한 4성을 함락시킨 전투는 이와는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당시 백제부흥군의 본거지는 피성으로 옮겨져 있었는데 신라는 이를 기회로 백제부흥군 본거지 공격을 명분삼아 낙동강 이서지역으로 군사를 출정시키고, 7세기 전반에 상실했던 옛 가야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수복하려고 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1. 머리말

2. 661년 백제부흥군 진압과 신라의 지원군 파견

3. 662~663년 신라군의 출정 양상

4.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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