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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성차별주의(sexism) 중심의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분석

A Sexism-based Analysis of the Seoul Mayoral By-election of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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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21년 4월에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대상으로 성차별적 인식 수준이 성추행 논란을 통해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전임 서울시장의 시정운영 평가 및 보궐선거 후보 선택에서 유의한 차이를 만드는지 설문조사 결과를 사용하여 경험적으로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현대적 성차별주의(MS), 적대적 성차별주의(HS), 그리고 온정적 성차별주의(BS) 수준을 측정한 변수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그 결과 보궐선거라는 특수한 맥락까지 고려하였음에도 성차별주의가 유권자의 후보 선택은 물론 단체장의 시정운영 평가를 설명할 수 있는 변수라는 점을 확인하였다. 우선 현대적 성차별주의 시각은 보수 야당을 더 성차별적이라고 보는 기존 정당 인식과 연계되어 있고, 적대적 성차별주의 수준이 높은 유권자는 여성 후보 선택에는 부정적이며, 여당 소속 여성 후보에 대한 지지는 세 개의 성차별주의 가운데 온정적 성차별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또한, 현대적 성차별주의는 진보층이 박원순 시장의 시정을 덜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에 약하게나마 일조하며, 박원순 전 시장의 시정운영을 평가할 때 성차별주의는 이념 성향과 연계되어 나타나는데, 그 연결 강도는 적대적 성차별주의에서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성차별주의는 이념 성향(정책 태도)과 연계될 때 시정운영 평가에 뚜렷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음이 드러났고, 이는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한국의 정치 현실에 중요한 함의를 제공한다.

This study examines the association between sexist perception and vote choices in the Seoul mayoral by-election of 2021 caused by the mayor’s sexual harassment. Employing the survey data with variables measuring the levels of modern, hostile, and benevolent sexism, the study finds the following. First, modern sexism is associated with recognizing that the conservative opposition party is considered more sexist. Second, voters with a high level of hostile sexism are negative in choosing female candidates, while benevolent sexism enhances support for the female ruling party candidate. Third, modern sexism contributes to a less negative evaluation of the liberal mayor’s performance. Lastly, the effect of sexism is moderated by ideology when voters evaluate the mayoral performance, and the association is the strongest in hostile sexism. These findings confirm that sexism is a significant variable that can explain vote choices and the mayoral approval ratings after controlling for variables associated with voting behavior and also provide implications for polarized Korean politics.

Ⅰ. 서론

Ⅱ. 성차별주의와 투표행태

Ⅲ. 연구 설계

Ⅳ. 분석 결과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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