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중심적 경영활동이 기업의 재무성과 및 ESG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on Financial Performance and ESG Level

본 연구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소비자중심적 경영을 행하는 기업의 재무적 그리고 비재무적 성과(ESG)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찰하였다. 구체적으로 소비자중심적 경영의 실천적 수단인 CCM 인증제도를 이용하여 인증기업과 미인증기업(대응기업)을 상호 비교･분석 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CCM 인증기업과 미인증기업의 단변량 비교결과에 의하면 CCM 인증기업이 미인증기업보다 인증 전･후 모든 기간에서 총자산순이익률이 유의적으로 높게, 부채비율과 총자산순이익률의 변동성은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ESG의 경우 인증 이전 기간에는 지배구조(G) 부문만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으나, 인증 이후 기간에서는 ESG 통합 수준과 사회(S) 부문에서 유의적으로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 둘째, CCM 인증에 따른 회귀분석 결과에서 CCM 인증기업은 인증 이후에 총자산순이익률과 총자산순이익률의 변동성이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나 전반적인 경영성과 변동성이 감소하였다. 또한, 전반적인 ESG 수준이 상승하였으며 이는 특히 사회(S) 부문에 기인함이 확인되었다. 전체적으로 소비자중심적 경영을 행하는 기업의 경우에는 이해관계자인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기업의 경영 위험을 낮추는 동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이 확인된다. 또한, ESG 요인 중에서 사회 부문의 등급 개선에 따라 ESG 수준이 향상되고 있음을 파악해 볼 수 있다.

This study examines the casual effect of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CCM) on the financial performance and 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ratings. We separate our sample into CCM certified firms and non-certification firms (matching firms) and compare the difference in the financial performance and ESG level between these two groups. We find that the CCM certified firms show higher return on assets, lower debt ratio and less volatility on return on assets than the matching firms before and after the certification periods. On the other hand, the governance factor shows only a significant difference before the period, but the overall ESG level, social and governance are significantly higher in the post period. Second, the regression results are consistent with the univariate findings. The CCM certified firms show significantly higher return on assets and lower volatility of return on assets after the period, and the increased ESG level of CCM certification firms stems from the social sector. Our findings suggest that conducting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has a positive impact on consumers and lowers the business risk of the firm. In addition, the increase in overall ESG level is mainly attributable to the improvement of social fa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