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경쟁채용제도(경채)의 확대를 통한 공직 내 민간경력 보유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특성에 관한 실증연구는 매우 부족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경채를 통해 공직에 임용된 집단의 동기 및 성과요인을 공개경쟁채용제도(공채)를 통해 임용된 집단과 비교하여 공직 내 민간경력 보유 유무에 따른 태도와 성향의 차이 및 조직성과 기여 정도 차이에 대한 경험적 근거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한국행정연구원의 「2018 공직생활실태조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경채를 통해 채용된 민간경력 보유 공무원들은 공채출신과 비교하여 개인의 업무수행역량, 전문성, 개방성, 공공봉사동기, 직무만족, 조직목표명확성, 개인성과에 대한 인식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채출신 공무원의 동기 및 성과변수들이 재직기간이 길수록 증가하는 것과 달리, 경채출신의 경우에는 재직기간이 길수록 주요 동기 및 성과변수들이 감소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특히 경채출신 공무원의 동기 및 성과변수들은 임용초기와 비교하여 재직기간이 5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가장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경채출신 공무원의 공공조직 적응과 전문성 발휘를 위한 인사관리방안의 필요성에 대한 중요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
Ⅰ. 서론
Ⅱ. 공공/민간 이직자(Sector Switchers)에 관한 이론적 배경
Ⅲ. 연구 설계
Ⅳ. 분석 결과
Ⅴ.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