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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5세기 일본 近畿지역 한식계토기 출토 유적과 백제계 이주민들의 성격

Study on Relationship between Korean-style Earthenware found in 5th century Japan Kinki(近畿) region and Baekje Emigrants’ r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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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에 의한 기술과 문화의 전파는 완성품의 수입보다 한 단계 진전된 교류 방식이다. 재지 집단이 외부의 새로운 문물을 수용하는 과정 속에서 변화 양상이 가장 잘 확인되는 자료로서 생활 유적에서 사용된 일상용기인 토기가 있다. 본고는 5세기 한반도에서 일본 열도로 건너간 사람들이 정착한 곳에서 확인되는 삼국 시대 연질토기인 심발형 토기, 시루, 장란형 토기, 동이와 기형이 유사한 한식계토기를 검토하였다. 특히 5세기 近畿지역 중 오사카(大阪), 나라(奈良)에서 한식계토기가 출토되는 대표적인 유적을 선정하여 한반도계 이주민이 제작하였거나 그들이 가지고 온 연질토기를 모방해 제작된 것을 포함하여 그 특징을 살펴보았다. 5세기 近畿지역에서 확인되는 한식계토기의 전개 양상을 통해 백제계 이주민들의 성격과 정착 과정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시기와 지역에 따라 취락 유적 내에서 한식계토기의 변화 모습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재지 집단과의 관계 속에서 지역별로 이주민의 성격에 차이가 확인되는 것과도 관계가 있다. 왜 왕권의 요구에 따른 기술자 집단의 단발성 이주뿐만 아니라 이전부터 교류를 계속 해왔던 한반도의 여러 지역 사람들이 여러 차례 이주하여 정착한 결과로 판단된다. 한식계토기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취락에서는 수공업 생산과 지역 개발에 참여한 백제계 이주민과의 친연성이 높게 확인된다. 또한 한식계토기 이외에도 다양한 백제계 요소가 확인되는 유적을 통해 왜와의 교류를 중요시하고 계속적으로 이어온 백제 여러 지역에서 건너간 이주민들의 존재도 확인할 수 있었다.

The dissemination of technology by immigrants is an advanced method of cult ural exchange compared to import of finished goods. Earthenware produced in l ocal area, which is an archaeological data, shows more practical exchange betw een groups, in comparison with imports or trade of foreign goods including pres tige goods, royal gifts, and imported local-specialties. The changes in the proc ess of local residents accepting a new culture from outside can be identified th rough excavated earthenwares from local sites. This research reviewed Korean-style earthenware of Three-Kingdom-Dynasty excavated in Japan, especially in Kinki region, where emigrants of Baekje settled down during 5th century. The examination of soft-earthenware produced by Kore an emigrants and imitation made by Japanese, showed result that the manufacturi ng techniques gradually became localized. In addition, it needs to be noted that e xcavated potteries from one ruin were not only influenced by one Korean regiona l culture, but by various Korean regional culture. Majority of excavated potteries seemed similar to those of midwest-Baekje and Yeongsangang River basin, which confirms the aspects of exchange between Baekje and Mahan emigrants. Through these discoveries, the research intends to examine the role of Baekje emigrants in the areas settled, and understand the aspects of exchange between various Baekje area and Kinki area. Moreover, the research also covers Baekje emigrants role in the Yamato(倭) kingdom back then, by examining Baekje-style factors found in the historical sites.

Ⅰ. 머리말

Ⅱ. 近畿지역 한식계토기 검토

Ⅲ. 近畿지역 백제계 이주민 정착 과정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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