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가 가진 투광성은 자기(porcelain)만이 가진 특성으로, 불투명한 흙에서 출발한 도자기는 고온의 소성과정을 거치면서 투광성을 가진 자기로 변모한다. 11세기 중국의 박태자기로부터 시작된 자기의 물성에 매료된 많은 작품들은 자기가 지닌 투광성에 집중하였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투광효과를 이용한 작업들이 다양하게 전개되어 왔다. 이 시점에서 그간 진행되어 온 투광성 중심의 도자작품을 사례중심으로 폭넓게 수집하여 분류하고 분석함으로써 도자만이 가질 수 있는 조형적 특성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기의 물성에 집중하여 보조적 역할에 머물렀던 빛의 조형성을 확장시켜 도자라는 매체가 가진 고유한 특성을 살리면서 동시에 빛과 함께 빚어내는 새로운 표현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이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투광효과를 이용한 도자작품을 중심으로 빛과 도자기가 빚어내는 조형적 효과는 다음 4가지로 분류된다. 반투명효과, 농담효과, 색채표현, 빛의 패턴화이며, 그중 다수의 작품이 속하는 농담효과는 다시 중첩효과, 에칭효과, 패턴의 비침효과로 세분화하였다.
The translucency of ceramics is a unique characteristic of porcelain, and the porcelain starts from the opaque clay, goes through the process of firing in high temperature, and transforms into porcelain with translucency. Starting from the eggshell porcelain of China in the 11th Century, many ceramic works which fascinated with the properties of porcelain focused on the translucency, and various works which used translucent effects have been developed. At this point, there is a need to organize the unique design characteristics of porcelain by collecting, classifying and analyzing a wide range of translucent porcelain works as the focus which have been progressed until now. Based on this, the ultimate aim of this research is to find new ways of expressing light as well as to make the most of the unique characteristic of porcelain as a medium, by focusing on the material properties of porcelain and expanding the formativeness of light which only used to play the role of assistance. With the translucent porcelain works as the focus, the formativeness created by light and ceramics can be classified into the following 4 categories. They are the semi-transparency, shading effects, expressions of color, and effects of light pattern, to which many of the works belong, are subdivided into overlay effects, etching effects and watermark effects of pattern.
개요
Abstract
1. 서론
2. 본론
3.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