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청자나 백자, 분청사기 유약에 이미 재가 첨가되어 있다는 사실은 전승도예가나 학자들에 의해 알려진 사실이다. 옛날부터 온돌을 주로 사용하여 온 우리나라는 각종 초목재를 자주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용도에 재를 이용하여 왔다. 그 예로 초목재의 대부분은 2가지 이상의 매용성분(CaO,MgO)을 함유하고 있어 여러 가지 매용재료(석회석, 활석, 백운석 등) 중에서 가장 매용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과거부터 도자기를 만들 때 유약 원료로 사용하여 왔다. 하지만 주거생활과 환경의 변화로 재를 쉽게 구할 수 없으며, 재를 만들기 위하여 공정이 번거롭다. 이런 면에서 누에분재는 누에가 배설한 분으로 나무 재나 초목재 보다는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또한 누에의 먹이로 사용되는 뽕잎은 다른 초목재와는 다르게 인위적으로 비료를 주지 않은 뽕잎을 먹고 누에가 배설한 분이므로 자연에서 Fe2O3,MnO 성분뿐 만 아니라, P2O5성분과 MgO성분을 포함한 친환경적인 유약의 재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매용 효과뿐만 아니라 이외에 MgO 성분과 P2O5의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유백유약과 요변현상의 누에 결정유약을 만들 수 있다. 본 논문은 재 유약 중에서도 친환경적이면서 한 번도 다루어지지 않은 누에분의 성분과 특성을 이용하여 가장 부드러우면서도 따뜻하며 발색이 다양한 재 유약을 개발하였다. 5∼6월에 채집한 뽕잎을 먹고 자란누에가 배설한 분을 유약에 사용하기 위하여 누에분의 최적하소온도를 규명하고자 하였으며, 하소온도에 따른 누에분재의 성분과 특성을 이용하여 보다 다양한 발색의 유약을 개발하고자 기본유약과 소지에 변화를 주어 실험하였다. 누에분재를 1000℃에서 3시간 유지하여 하소 한 경우에 알카리 성분이 소지에 영향을 주어 유약에 적합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누에분재를 1100℃에서 3시간 유지하여 하소하여 유약에 적용 하였을 경우 보다 안정적이며 다양한 유약을 만들 수 있다. 석회유계(7번, 부여장석60%, 석회석20%, 누에분재20%)에 하동화이트카올린과 부여규석을 첨가하여 실험하였을 경우 백자소지는 백자유약과 유백유약이 만들어 졌으며, 청자 또는 분청소지에서는 누에분재의 요변인 결정유약과 푸른빛이 도는 맑은 청자유약이 만들어 졌다. 석회유약에서는 다양한 발색으로 누에분재의 결정유약 유백유약, 백자유약, 청자유약에 적용 할 수 있다. 특히, 웰빙의 퓨전식기 활용 및 각종 차도구 등으로 적용 범위가 넓은 것을 알 수 있다. 석회바륨유계(13번, 부여장석50%, BaCO340%, 누에분재10%)에 하동화이트카올린과 부여규석을 첨가하여 실험하였을 경우 백자, 청자, 분청소지의 경우 대부분의 유면에서 순청자의 비색 (翡色)의 푸른빛이 발색 되었고, 또한 분청유약이 만들어 졌다. 이는 분청유약과 청자 유약으로 적용할 수 있다.
개요
Abstract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과 및 고찰
Ⅳ.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