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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중국 元代청화자기 문양방식에 나타난 蒙古적 요소

Mongolian influence in Bule and White Ware made during the W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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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중국 원대 청화자기에 나타난 蒙古적 요소에 대한 연구이다. 중국의 원대는 몽고족이 중국을 지배한 시대이다. 그러므로 이전 시대와는 다른 새로운 현상들이 나타나는데 도자부분도 예외가 아니었다. 대표적으로 더욱 단단하고 깨끗해진 백자의 출현과 백자에 청색으로 문양을 그린 청화자기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또한 강소성 경덕진(景德鎭)에 부량자국(浮梁瓷國)을 설치하고 궁정용 자기를 전문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하는데 중앙에서 감독관을 파견하고 도자기를 체계적으로 산업화한다. 그 결과 백자는 자토(瓷土)만 쓰던 송대의 청백자에서 고령토를 섞어서 배합하는 二元배방법으로 더욱 견고하고 하얀 백자가 탄생한다. 청화는 백색의 태골(胎骨)에 청료(코발트)로 채회하고 투명유를 입혀 고온(1300도)소성한 유하채기(釉下彩器)이다. 원대 도자기에서 가장 주목할 대상은 청화자기로 이전의 중국도자기에 없는 새로운 시문형식이 등장한다. 청화는 코발트로 당시 서아시아에서 수입되어 사용되었고 소마리청(蘇麻離靑)으로 불리었다. 소마리청은 이라크의 사마라(samarra)지역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지역의 청화염료가 중국으로 유입되어 청화자기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청화자기가 어떤 이유로 제작되었는지 증명하는 사료나 기록은 없다. 다만 당시 몽고는 서아시아의 패권국가로서 서아시아까지 영향력을 행사하였고 13세기 이후 몽고와 서아시아의 문물교류가 활발하였음으로 도자장인들의 교류도 가능할 수 있다는 추정을 할 수 있다. 원대 청화자기는 서아시아의 상류층에서 애호되었던 기물이었는데 수출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서아시아인들의 기호가 반영되었을 수 있다.현재 유존되는 원대 청화자기는 300여점인데 이중 100여점이 터키와 이란, 이라크에 집중되어있다. 몽고의 문화는 자국의 전통적인 문화에 한족, 장족, 이슬람족 문화가 혼합되어있다. 몽고의 전통 문양중 기하학적이고 도식화된 문양들은 이슬람문화의 영향으로도 볼수 있다. 몽고와 서아시아가 활발히 교류했던 13,14세기에 출현한 청화자기는 몽고와 이슬람문화의 복합적 미감일수 있다. 그러나 청화자기의 시작에 대한 사료가 없음으로 단언할 수는 없고 다만 청화자기에 나타난 문양장식을 통하여 유추해 볼 수 있을 뿐이다. 본 연구는 중국의 도자사 연구자들이 원대 청화자기를 중국도자기의 역사 속에서 한 부분으로 치부해온 것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되었다. 원대 청화자기는 이전의 중국도자기와 다른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선 기물이 대형화 되는데 이것은 유목민족들의 기물이 대형인 것과 관련이 있다. 둘째는 문양시문방식이 도안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는 원대 청화자기의 문양형식이 표준화되어 서아시아, 유럽 청화자기의 문양양식의 기본이 되었다는 것이다. 즉 중국도자기를 세계에 알린 것은 원대 청화자기였고 이후 명, 청시대 청화자기의 흥성을 가능케 하였던 단서가 된다. 그러나 몽고족이 기여한 중국도자기에 대한 공헌은 과소평가되고 현재 선행연구서가 없다. 우리나라도 몽고와의 학술교류가 이제 시작 단계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현존하는 원대 청화자기에 나타난 문양 방식으로만 유추할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이 연구는 몽고의 문화를 더욱 심층 있게 분석해야 체계화 될 것이라고 보며 본고에서 우선 문제제기를 한 점에서 의의를 두고자 한다.

개요

Abstrac

Ⅰ.서론

Ⅱ. 원대 청화자기에 나타난 문양시문방식

Ⅲ.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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