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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미와 큐세츠론(12대삼륜휴설론)

Research on the Miwa Kyusetsu 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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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와 큐세츠는 일본 야마구치현 하기의 전통적인 도예가문에 태어나 현재 12대 미와 큐세츠로 습명받아 활동하는 작가이다. 그의 가문은 대대로 전통적인 하기도자기 양식을 전승하여왔으나 큐세츠에 이르러서는 종래의 양식과는 별개의 방향으로 선회하였으며 특히 추상적이고 유기적인 포름과 기술과 기법에 천착하는 일본 현대도예계에서 에로스와 타나토스를 주제로 하는 독특한 작풍을 확립하였다. 처녀작 <하나코의 우아한 생활-하이힐>로 주목을 받은 이래 <레즈비언>, , <장미의 유혹>, <신사를 위하여> 와 같은 에로스를 주제로 한 작품 및 자신과 인간의 내면을 묘사한 <인간> 시리즈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큐세츠는 <고대인 · 왕과 왕비의 묘>, <流沙의 人>, <天竺의 人>,<入寂- 若女>, <入寂-般若> 와 같이 죽음과 부활을 주제로 하는 것 외에도 <천·지·인 >과 같이 석가모니 즉 종교적 소재를 사용하여 인간의 삶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피력하였다. 큐세츠의 에로스와 타나토스는 1988년에 이르러 일본 고대의 여왕을 주제로 한 대모지신사상의 발현인 <히미코>등을 기점으로 새로운 양상으로 선화하였다. 특히 <히미코>시리즈는 속편에 이르러 4m를 넘는 크기와 금채에 의한 과감함으로 도예와 조각의 경계를 넘은 형식으로 평가받기도 하였다. 2004년부터 큐세츠는 종래의 방식을 총망라한 <용인전설>을 제작하기 시작하였다. 2010년 까지 약 7년간 제작된 17점의 연작은‘용인’이라는 인물의 탄생과 죽음에 이르는 연대기적 성격의 것으로 신화와 종교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함축하여 표현한 작품이다. 큐세츠의 작품을 총체적으로 요약하면 예술의 존재 이유에 대한 물음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전통과 전형이 지배적인 일본도예의 세계에서, 에로스와 타나토스라는 보편적이지만 접근하기 어려운 주제를 독자적으로 해석하고 거기에 부합하는 소재를 선택하여 표현한다는 것은 예술이 인간의 삶을 위해서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성찰과 의지가 없으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Miwa Kyusetsu was born in a traditional ceramic family in Hagi Yamaguchi Prefecture, Japan, and he is currently an active artist who received a name of Miwa Kyusetsu XII. His family has passed down traditional ceramic forms of Hagi for generations, but Kyusetsu turned in a different direction from the conventional style and established his unique style on the theme of eros and thanatos at the world of contemporary ceramics in Japan, which deeply digs into abstract, organic forms and techniques and skills. After his first wok which came into the spotlight, he released works with the theme of eros as , , , and , the series of works which describes the inner world of human and himself. Later, he expressed various perspectives such as death and resurrection through , , , , and Buddhist or religious subject matter through . In 1988, eros and thanatos of Kyusetsu took on a new aspect from the manifestation of mother god of the earth , which is a theme of ancient Japanese queen. In particular, a sequel to series, was highly acclaimed for jumping over the boundaries of ceramics and sculpture by its boldness of gold paints and over 4 meter in size. Since 2004, Kyusetsu began to produce that covers all the conventional methods. Until 2010, a series of 17 works, produced for about 7 years, is a chronological work of a character called ‘Dragon-Man’, and this work implies myths, religion and his life. The works of Kyusetsu can be summarized as questioning reason for the existence of art. It is impossible to interpret independently, select proper subject matter and express universal but difficult theme as eros and thanatos without deep introspection of what the art should do for human life and willingness, especially in the field of ceramics where tradition and quintessence prevail.

개요

Abstract

Ⅰ. 서론

Ⅱ. 미와 큐세츠의 작품세계

Ⅲ. 결론

그림 목록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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