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선 단층 촬영기를 이용한 백자 연적의 3차원적 구조 및 제작기법 연구
A Study on the Three-Dimensional Structure and Manufacturing Technique Using X-ray Computed Tomograph for the Water Dropper Blue and White Porcelain: Focus on Water Dropper Blue and White Porcelain
- 한국도자학회
- 한국도자학연구
- 한국도자학연구 Vol.15 No.1
- : KCI등재후보
- 2018.04
- 125 - 136 (12 pages)
일반적인 연적은 수구(水口)와 공구(空口)가 상면에 각각 한 개씩 위치하여 물을 따를 때 한쪽 구멍에 손을 막고 물의 양을 조절하는 구조이다. 하지만, 국립중앙박물관 도자실에 전시중인 백자투각청화운룡문연적(수정114)은 동체부 측면에 위치한 수구는 있지만, 상면 어디에도 공구는 없고 단지 저부에만 6개의 구멍이 나 있는 상태였다. 일반적으로 바닥에 구멍이 나 있으면 물을 담아도 물이 새어 나오기 때문에 이 연적이 단지 감상용으로 제작한 것인지 아니면, 실제 사용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매우 높은 기물이었다. 육안 관찰로는 이러한 의구심을 전혀 해소할 수 없기에 x선 촬영조사를 하기로 하였다. 조사 결과, 내기에 깔때기가 있어 물이 새지 않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알 수는 있었으나 평면적인 X-선 촬영 이미지로는 3차원적인 연적의 세밀한 구조를 이해하기는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X-선 단층촬영기를 이용하여 보다 더 세밀한 관찰을 해보기로 하였다. X-선단층 촬영 조사 결과, 바닥을 두 겹으로 붙여 물이 흘러가는 수로를 제작한 후, 바닥 가운데 구멍을 따라 깔때기를 설치하고 물을 담는 내기(內器)를 만든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수로와 수구를 투각 장식으로 만든 운룡문 형태를 따라 연결하여 실제 연적의 기능을 충실하게 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e Water Dropper (a pot to place water that is to be used when the ink stick is grinded on the ink stone) has the structure that the water hole and air hole is located on the upper surface one for each and it adjusts the amount of water by clogging one hole with a hand when pouring water. However, this Water Dropper has the water hole, but there are 6 holes existing on the floor. It is the object with a very high suspicion if this Water Dropper could contain water for actual use, but it was difficult to observe with the bare-eyes that Computed Tomograph is used to find out the structure. As a result of the study, the funnel is installed along the holes in the floor and makes the inner device to contain the water surrounding it, and then the water hole is made naturally along the cloud and dragon-pattern fretwork decoration to confirm if it actually undertakes the function of the Water Dropper.
개요
Abstract
Ⅰ. 서론
Ⅱ. 연구 결과
Ⅲ. 결론
도판 목록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