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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영국 스튜디오 도자의 태동과 전개에 관한 연구

Research on the Motivation and Development of Studio Pot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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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반 이후 정밀하게 개선된 기계들 덕분에 산업의 여러 단계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노동이 집약된 특정 공정에서부터 사람들이 퇴출되거나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만 했다.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부작용도 있었지만 중산층이 증가되었고 차(茶)문화가 대중화되었다. 그리고 이들의 소비욕망을 채워줄 백색자기의 공급은 늘 부족했으며 상류층의 고급 백자를 모방한 조악하고 거친 저급의 대량 생산품들로 그들의 식탁이 채워지게 되었다. 20세기 초반이 되자 가장먼저 영국에서 이러한 순환방식에 변화가 있었다. 몇 년간의 전쟁을치루며 도자산업은 멈춰 있었고, 지나친 격식과 화려한 생활을 지양하는 사회분위기도 팽배했다. 때마침 이 시기에 과거의 견고한 격식과 도덕적 가치마저 부정하는 여러 예술사조도 빈번하게 등장하였다. 대학의 근대식 교육과정으로 도자가 편입되며 미술교육을 받게 된 숙련된 도공 출신이나표현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고 도자를 접하게 된 미술전공생들이 있었다. 얼마 후 이들은분업으로 나뉘어 있던 각각의 생산단계를 통합적으로 파악해 주도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독립된 도예가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들에 의해 오늘날 영국 스튜디오 도자의 특징적 모습들이 자리 잡게 되었다. 삶의 질을 높여주는 기능적 사물로서 기(器)작업의 아름다움을 찾고자 했던 버나드 리치와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아 점토의 예술적 가능성을 시험했던 윌리엄 머레이는 표현과정과 결과물을 바라보는 자신의 미적 기준을 제시하며 스튜디오 도자의 초기 발전단계에 선구적 역할을 하였다. 1930년대 이후 그들을 추종하던 여러 제자들로인해 이러한 변화의 저변이 넓어지게 되었고 기능과 표현가능성을 함께 추구하는 영국 스튜디오 도자의 전통이 자리 잡게 되었다. 기(器)의 본질을 실제적 기능으로 볼 것이냐 조형적 표현의 수단으로 인식할 것이냐의 차이로 시작된 영국 스튜디오 도자의 전개 과정에서 보여 지는 주요한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 전후 도자의 소비취향의 변화, 새로운 미술사조의 등장, 동양 철학의 수용, 빅토리아 양식의 퇴조와 장식의부정과 같은 요인들이 관련되어 있다. 그들의 선택이 선망의 대상이었던 동양 도자의 재현이나 순수미술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서로 다른 목적에서 시작되었더라도 오랫동안 순수미술만의 전유물이었던 개별적이고 주관적인 창작행위로까지 도자제작 과정을 인식한 결과라는 공통점이 있다. 1950년대 미국의젊은 도예가들은 이들로부터 표현과정과 결과를 해석하는 새로운 미적 기준을 받아들였다. 주관적 표현을 위한 매체로서 점토를 받아들였고 상징적 기능만을 남겨두는 단계에 이르며 현대도예의 영역이 더 확장되는 시기를 맞게 된다.

The dramatic improvement and refinement of stem engines, since the mid-19th century, led to the emergence of new machines, which had become to be widely applied on the various industrial stages. The precise machines, especially, have changed the production method of ceramic that is labor-intensive work, making some workers to be fired or seek a new way voluntarily. The sudden urbanization, however, caused side effects. The increase in middle class and the popularization of tea culture among them made the supply of white ceramics to be insufficient to satisfy their desires. The dining table of them was filled with coarse and rough ceramic products of low quality just imitating the high quality white ceramics used by the upper class. By the 20th century, there was a change in these way of circulation firstly in England. The ceramics industry, due to few years of war, was stopped and the social atmosphere after war was to refrain from excessive formality and magnificent life. During this period, many art movements frequently denied strict formality and even moral values. Many pottery artists, accordingly, sought a ways differentiated from that of past. They had background of skillful artisans who had course of art with the introduction of ceramic curriculum to the university or the students specializing in art facing the ceramics with another possibility of expression in their mind. They became an independent pottery artists who could take control of the whole processes with a thorough knowledge of the production procedure of each ceramic and the distinctive features of the British studio ceramics were set by them. The figures who played a pioneering role in establishing an aesthetic criteria for the process of expression and the outcomes include Bernard Leach who sought the beauty of vessel work as a functional object that increased the quality of life and William Murray who, based on the influence of modernism, tested the possibility of ceramics as an art. The main characteristics shown in the process of development of British studio ceramics caused by the difference in the perspective for the essence of the vessel between as a practical function or as a mean of formative expression were investigated. The factors related to the process of these changes include change in the consumer preference after war, the emergence of new art movements, the acceptance of Eastern philosophy, fall of the Victorian style, and refusal of decoration. Although the motivation of their choices had difference in that it was the reproduction of the Eastern ceramics that is objective of their envy or the confirming the possibility as an fine art, they had similarities in such choice that the results of recognizing the process of producing ceramics as a separate and subjective creation activity that had long been the exclusive property of pure art. American young pottery artists have accepted new aesthetic criteria to interpret processes and results through interaction with them. They accepted clay as a medium for subjective expression, and as a result, the area of modern ceramics was further expanded by leaving only the symbolic function of ceramics.

개요

Abstract

Ⅰ. 서론

Ⅱ. 영국 도자산업의 변화

Ⅲ. 스튜디오 도자의 전개

Ⅳ.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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