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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후보 학술저널

푸슈킨의 『청동 기마상』 연구

화자의 화법을 중심으로

본 논문은 볼로쉬노프의 화법 이론에 근거해서 푸슈킨의 『청동 기마상』을 분석한다. 서사시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표트르 대제와 페테르부르그에 대한 화자 푸슈킨의 이중적인 태도이다. 표트르 대제는 러시아를 미개한 상태에서 유럽 국가의 대열로 끌어올렸고, 페테르부르그는 그의 위대한 창조물이다. 화자는 여러 화법을 구사함으로써 표트르와 그의 도시를 찬미하기도 하고 조롱하기도 하는 이중적인 의미를 실현시킨다. 화자 푸슈킨의 입장에서 새로운 수도 페테르부르그의 건설은 ‘유럽을 향한 창문’을 여는 위대한 작업이다. 다른 한 편으로 그것은 열악한 작업 조건과 착취로 인해 수많은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가혹한 작업이기도 하다. 그뿐만 아니라 늪지에 건설된 도시는 배수의 문제로 인해 홍수의 위험을 이미 안고 있었다. 따라서 『청동 기마상』에서 표트르는 신이 천지를 창조했듯이 새로운 수도를 건설한 위대한 군주이면서 동시에 자연의 이치를 거스름으로써 천재(天災)를 초래한 인물, 개인을 파멸로 몰고 간 인물이다. 표트르의 이런 이중적인 이미지는 화자의 화법으로 통해서 구체화된다.

The article analyzes “The Bronze Horseman” by Pushkin on the basis of Voloshnov s theory of utterance. The narrator s ambivalent attitude towards Peter the Great and St. Petersburg stands out in the poem. Peter the Great raised Russia’s standard to the lever of European countries. Petersburg is his great creation. The narrator uses different techniques of speech, both praising and ridiculing Peter and his city. Thus, the ambivalent attitude of the narrator is realized. From the point of view of Pushkin, on the one hand, the construction of the new capital is a great achievement that opens a window to Europe. On the other hand, it is hard work that has led to the death of many workers due to poor working conditions and exploitation. In addition, a city built on swamps was at risk of flooding caused by drainage problems. Hence, in “The Bronze Horseman” Peter is the great king who built a new capital in the same way that God created heaven and earth. At the same time, he is presented as a person who, having violated the laws of nature, caused a catastrophe, and as a person who brought people to death. This twofold image of Peter is embodied through the narrator s way of utte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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