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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후보 학술저널

Estrangement and Indecisiveness: Imagery of Fire and Ice in Toni Morrison’s S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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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모리슨의 『술라』에는 불과 얼음의 이미지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이는 동서양의 신화에 뿌리를 둔 여러 가지 상징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바, 인간의 소외감과 우유부단함이 교직되어 있는 구조이다. 본 논문은 『술라』속의 이러한 불이나 얼음/물의 이미지를 맥락적으로 재해석하고 분석함으로써 주인공들의 내면에 깊이 자리하고 있는 괴리감과 생과 사의 모호함, 그리고 정의와 편파성의 편린들을 탐구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종류의 불의 이미지는 등장인물들의 정신적 충격이나 소원함을 대변해 주기도 한다. 반면, 얼음은 『술라』에서 또 다른 두드러진 이미지로 작동한다. 그것은 때때로 불과는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소화기의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하고, 또 어떤 괴상하거나 참담한 일이 일어날 것을 예시하는 기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나아가 녹고 있는 얼음은 삶과 희망을 암시적으로 상징하기도 한다. 이처럼 소설 속의 불과 얼음의 이미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은 등장인물들의 의식을 파헤치고 텍스트에 용해되어 있는 심오한 함의를 탐구하는 데 매우 긴요한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I. Introduction

II. Unpainful Death in Fire and Estrangement

III. Indecisiveness of Ice: Foreshadowing Death or Rebirth

IV. Conc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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