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주주 중심주의 또는 전통적인 협의체로 운영되는 일본 기업들 간의 상이한 조직 형태와 행위에 주목하여, 하나의 기업지배구조에 공존하는 상이한 조직 논리를 가능하게 하는 기제를 분석한다. 상징경영 또는 제도적 논리로 분석하는 기존 이론과 달리, 본 논문은 자원획득의 논리와 자원배분의 논리를 구분하는 이론적 틀을 제시함으로써 전통적인 지배도구의 기능적 역할을 강조한다. 주주 중심주의 조직형태와 행위는 자원획득을 위한 자본시장의 논리와 연관되어 있는 반면, 자원배분은 한 사회의 조정 논리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본 논문은 기업들이 기업지배구조 내의 상이한 두 논리에 각각 구분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러한 상반된 논리는 주주 중심주의와 전통적인 지배도구의 공존을 초래할 것이며 각각은 기업의 실적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Ⅰ. Introduction
Ⅱ. Theoretical Review and an Alternative Framework
Ⅲ. Case Analysis of Corporate Governance Reform in Japan
Ⅳ. Discussion
Ⅴ. Conclu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