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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고사학보 제116호.jpg
KCI등재 학술저널

제주 고산리 돌화살촉의 분류와 계통수 분석

이 글은 제주 고산리 유적에서 나온 돌화살촉(석촉)을 분류하고, 생물 진화 연구에서 널리 쓰이 는 분지도와 계통수를 그리고 분석한 것이다. 그동안 연구자들은 초창기 편년과 토기의 기원, 그리 고 “고산리식토기”에만 주목해왔으나, 최근 조사 성과와 방사성탄소연대에 따르면 고산리는 신석 기시대 거의 전 시간대에 걸쳐 수렵채집민이 (단속적으로) 찾아와 형성된 유적이다. 천 점 넘게수습한 돌화살촉이야말로 이 같은 반복 점유의 성격, 그리고 유물과 기술의 지속과 변화를 파악하 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이 글은 돌화살촉을 분석대상으로, 뗀석기 제작기술 전통의 장기간 지속과 여러 형태변이의 성쇠에 주목하고, 이 과정을 한국 고고학에서는 처음으로 생물 진화의 연구방법 을 적용하여 도해하고 해석한다. 다양한 변이를 포괄하기 위해 장착부 형태, 기부-슴베 각도, 전체 길이 등 여러 속성을 선별하고 다차원변화표에 따라 형식(클래스)을 나눈 다음, PAUP* 프로그램 을 이용해 분지도를 그리고 분석 결과를 비교 검토한다. 나아가 계통수 작성에 여러 속성과 속성 상태를 어떻게 상동과 상사의 맥락에서 구분할 수 있는지 논의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고학의 맥락 에서 돌화살촉의 변이와 시간 흐름에 따른 계통의 지속과 변화 양상을 살핀다. 계통수 분석 결과, 그동안 체계적으로 다루지 않은 돌화살촉의 형태변이가 장시간 지속하고 분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슴베의 유무, 곧 무경촉과 유경촉의 구분이야말로 계통을 이루며 변화하는 과정이 잘 드러나며, 이는 기존 돌화살촉 형식편년과도 상통한다. 이 연구가 앞으로 단순히 유물 형식의 시간 선후를 판정하는 편년의 한계에서 벗어나 체계적 분석기법을 이용해 시간의 연속과 함께 계통이 지속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파악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Phylogenetic analyses have been successfully applied to establishing lineages and trajectories of changes of archaeological materials. The present study attempts to apply principles and techniques of phylogenetics to archaeology and produce phylogenetic trees of a large collection of chipped stone arrowheads from Gosan-ri, Jeju. Recent excavations provided new lights on human occupations at Gosan-ri: radiocarbon dates and artifacts suggest that the site was formed by repeated visits of hunter-gatherers spanning almost 5000 years of the Neolithic. More than 1300 arrowheads, or points, were collected and they were made by the same chipped stone technology based on essentially same hunting and gathering way of subsistence economy with no evidence of external migration or notable diffusion. This is why we believe that a phylogenetic tree can adequately depict the persistence and change of artifact lineages. Based on paradigmatic classification using attributes and attribute states such as maximum length, morphology of haft elements, and angle of base and stem, we use PAUP* to produce workable phylogenetic trees of stone arrowhead classes. The result shows that stemmed arrowheads and those with no stem are the two most prominent classes that were likely diverged early and many varieties evolved subsequently in the branches. We also discuss the issue of homology and analogy (homoplasy) and how to distinguish the two from archaeological situations. We expect that the present endeavor will encourage future studies of reconstructing and discussing lineages based on archaeological cases by applying phylogenetic analysis.

Ⅰ. 머리말

Ⅱ. 분석 배경과 방법의 모색

Ⅲ. 분석 방법과 절차

Ⅳ. 분석 결과와 해석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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