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사례조사를 통한 다중이용시설의 화재위험성 분석
제천스포츠센터 화재를 중심으로
- 최윤주 김윤성 이병흔 권영진
- 한국화재소방학회
- 한국화재소방학회 학술대회논문집
- 2022년도 춘계학술대회 논문집
- 2022.04
- 44 - 44 (1 pages)
“다중이용시설”은 불특정다수인이 이용하는 시설을 말하며, “다중이용업”은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시설로서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생명⋅신체⋅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곳이다. 다중이용시설의 재실자 특성은 대부분 해당 건축물에 익숙한 않아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자주 이용하는 출입구를 통한 피난이 이루어질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따라 용도별 건축물의 유지 및 관리뿐만이 아니라 재실자의 특성을 반영한 화재위험성 분석이 필요하다. 일례로 2017년 제천시 하소동 소재 제천스포츠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29명의 사망자와 4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제천스포츠센터의 경우 목욕탕 및 찜질방, 헬스클럽,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다중이용업이 운영되고 있었다. 제천스포츠센터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9층으로 1층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필로티 구조이다. 화재는 1층 주차장 천장의 보온전선의 절연파괴로 발생하여 SMC천장재에 빠르게 착화되고 주차된 차량으로 확산되었다. 이후 건물 외벽에 설치된 드라이비트에 의해 수직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건물 내부로는 주계단, 화물용 E/V 등 방화구획 미비로 수직 확산되었다. 필로티 구조의 특성상 1층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주계단과 피난계단을 통해 화재가 확산되어 피난이 불가능하였다. 화재 이후 건축물의 외벽 마감재료 및 방화구획 등의 기준이 강화가 되었으나 재실자의 특성을 반영하지 않고 단순히 층수 기준만을 강화한 것이기 때문에 법적 개선이 요구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제천스포츠센터 화재사례분석을 통해 개선점을 도출하고 이를 용도별 재실자 특성을 반영한 NFPA 101 기준과 국내 기준 비교하여 향후 국내 다중이용시설의 법적 개선방향을 검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