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유해물질 노출 예방 및 제거기술 개발 연구
Development of Hazard Substances Exposure prevention and decontamination methods for Firefighters
- 한국화재소방학회
- 한국화재소방학회 학술대회논문집
- 2022년도 춘계학술대회 논문집
- 2022.04
- 55 - 55 (1 pages)
소방대원은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과정에서 가연물로부터 발생하는 수백 종에 달하는 증기, 가스, 입자성 오염물질에 노출되고 있다(Austin 등, 2001).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수행된 유해물질 노출과 암 발생과의 역학연구들에서 고환암, 전립선암, 비호지킨 림프종 등 다양한 유형의 암 발생 위험성이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Daniels 등, 2014; Glass 등, 2014). 유해물질의 노출을 예방을 위해 개인보호장비의 디자인 개선, 오염물질 제거 절차, 세척법 등에 대한 발전이 이루어져 왔으나 여전히 표준화되지 못하고 있다. 피부노출(dermal exposure)은 소방관에게는 중요한 노출 경로 중 하나이다. 특히 다핵방향족 탄화수소류(PAHs)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 중금속 등은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되며(Fent 등, 2013; Stec 등, 2018), 특히 목과 얼굴이 가장 노출에 취약한 부위로 나타났다. 목 부위는 피부 조직 중 가장 약한 부위 중 하나이며, 혈관이 다수 존재하여 흡수률이 높고, 일단 흡수된 물질은 빠르게 전신으로 확산되므로, 오염 시 최대한 신속하게 제거해야 한다. 현재 소방현장에서의 오염물질 제거과정은 보편적이지 않다. 최근 NFPA 1851에서 소방 현장에서의 유해물질 노출 예방을 위해 preliminary exposure reduction(PER)이란 개념을 새롭게 도입하였다. 그러나 이 개념은 모든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제거 절차를 포함하지는 않는다. 국립소방연구원에서는 소방현장에서부터 소방서까지 모든 소방활동 과정에서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유해물질 노출 예방 및 제거 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유해물질 현장 제거 키트(on-site decon kit), 방화복 전용 세제 및 개인보호장비 세척 및 관리를 위한 세척 유효성 평가 기술 개발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