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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자료

국내외 물류창고의 방화구획 성능 기준 비교연구

A Comparative Study on the Performance Standards of Fire Compartment in Domestic and Foreign Logistics Warehou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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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물류창고를 대상으로 화재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2020년 쿠팡 물류창고 화재 이후 화재가혹도를 고려하지 않고 사양위주로 설계된 방화셔터 등이 소실되면서 물류창고의 방재시스템의 한계가 나타나 정부에서는 20만m2이상인 물류창고에만 수행되었던 성능위주 화재안전설계를 3만m2 이상으로 확대하는 법안을 최근에 통과시켰으며 대부분의 물류창고를 대상으로 성능위주설계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으로서 국내 물류창고의 방화구획 설계기준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국내 물류창고의 방화구획 성능 확보를 위한 기초적 자료로서 국내외 방화구획 성능설계에 대한 기준을 비교 분석하여 기준적 차이점을 조사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건축물의 용도, 면적 등을 고려하여 벽, 기둥 등 주요 구조부의 내화시간을 세분화하여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방화문 및 방화셔터의 내화시간은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국외에서는 방화구획 성능기준을 적용하기 위하여 가연물 양과 종류, 화재가혹도 등을 고려하여 구획설계에 따른 화재공학적 분석에 의한 내화설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IBC에서는 물류창고에 설치되는 주요구조부의 내화시간을 2시간에서 3시간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그 부분에 설치되는 방화문 및 방화셔터의 내화시간을 1.5시간에서 3시간까지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물론 국내에서도 건축물의 조건이나 부재의 내화성능을 실험 등을 통해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어 설계의 편리함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화재하중, 환기계수 등에 대한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아 대형 물류창고와 같은 건축물을 대상으로는 합리적인 내화설계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방화구획 성능 기준을 적용한 물류창고의 화재사례에서 성능 미흡의 문제점이 명확히 드러난 현 상황에서 물류창고의 화재특성을 고려한 방화구획 설계를 실시하는 것은 필수적인 사항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물류창고의 화재특성 파악을 위해 화재하중, 환기인자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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