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안전 시약장의 내화성능에 관한 실증 연구
An Empirical Study on the Fire Resistance Performance of Fire Safety Cabinet
- 한국화재소방학회
- 한국화재소방학회 학술대회논문집
- 2022년도 춘계학술대회 논문집
- 2022.04
- 104 - 104 (1 pages)
화학 및 화공 분야를 연구하는 대학 및 연구기관의 연구실들은 매우 다양한 종류의 화학물질을 저장 및 취급하고 있다. 국내 연구실 사고와 관련된 통계에 따르면 연구실 사고의 약 56%가 인화성 액체와 같이 화재 위험성이 높은 화학물질과 질산, 황산 등과 같이 유기용제와 반응성이 강한 무기산 종류의 화학물질에 의해 발생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유해⋅위험성을 갖는 화학물질을 저장 및 취급하는 연구실의 경우 다른 유형의 연구실에 비해 사고 발생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 및 확보를 위해 사고 발생 확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일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위험성 감소대책으로서 내화성능이 확보된 화재안전 시약장에 인화성 및 가연성 물질을 저장하는 방법을 들 수 있다. 화재안전 시약장과 관련된 대표적 국외 규격은 NFPA 30(Flammable and Combustible Liquids Code), NFPA 45(Standard on Fire Protection for Laboratories Using Chemicals), EN 14470-1(Fire safety storage cabinets - Part 1: Safety storage cabinets for flammable liquids) 등이 있으며, NFPA 규격에 의해 제작된 화재안전 시약장의 경우 내화 성능 시간은 약 10분이며, EN 규격에 의해 제작된 시약장의 최소 30분부터 최대 90분의 내화 성능시간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화학 및 화공 분야의 연구실의 위험성 저감대책으로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화재안전 시약장의 내화성능을 실제 화재 실험을 통하여 검증하고자 하였으며, 화재안전 시약장의 성능기준의 시험방법은 EN 14470-1 규격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화재안전 시약장과 관련된 국내 규격의 제정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으며, 또한 연구실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위험물과 관련된 위험물안전관리법의 지정수량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