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관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VR 훈련교구 설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Design of VR Training Tools to Strengthen the Competency of Fire Safety Managers

2016년 발표한 ‘9대 국내전략’에서 VR 기술개발 및 산업 육성에 대한 정책지원을 본격화하였으며, VR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을 의미하며, 고글 형태의 기기를 머리에 착용하고 마치 현실처럼 구성된 가상 세계를 체험하는 것이다. 실제로 체험하기 어려운 군사훈련, 화학누출 대응훈련, 밀폐공간 훈련, 의료 훈련 등에 적용되어 사전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가상 세계에서 체험을 통해 역량 강화를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소방분야에서는 화재⋅재난 현장 팀 단위 전술훈련 프로그램 연구개발 사업 및 실감형 소방훈련 시뮬레이터 개발사업에서 화재현장과 동일한 가상현실에서 실제 소방 도구를 활용해 소방훈련을 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개발하였다. 해당 개발 시뮬레이터는 소방관들의 화재 상황에서의 대응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시뮬레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화재 상황에서 소방관이 도착하기 전에 화재 사실을 인지하여 건물 내 재실자에게 화재를 경보하고, 화재로부터 재실자들을 대피시켜 화재진압을 시도하거나, 연기나 화염으로 인해 피해가 확산하는 것을 막는 등의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는 소방안전관리자의 교육⋅훈련 시뮬레이터 개발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소방안전관리자의 교육⋅훈련 시뮬레이터 개발을 위해 훈련교구 요소를 설계하고, VR을 활용해서 소방설비 및 방화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상황이거나 점검이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 대한 사전 체험을 통해 점검, 작동에 대한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소방시설의 작동실패 요인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설계한 훈련교구 요소는 소화기, 방화문 및 방화셔터, 제연설비, 스프링클러설비로 해당 시설의 이벤트를 도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소방안전관리자의 교육⋅훈련을 진행한다면, 소방안전관리자의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화재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