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테러 발생 시 구조훈련을 위한 더미 개발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Dummy for Rescue Training in Case of Chemical Terrorism

유독가스로 인한 화학테러가 발생할 경우 대부분의 유독가스는 눈에 보이지 않으며 공기 중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정체 공간을 따라 지역적으로 치명적인 농도를 가질 수 있다. 또한, 환기구나 냉⋅난방 장치에 의해 실내공간에서의 넓은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화학테러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부상자의 상태 파악, 추측 및 판단 이 인명피해를 저감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를 위해서는 소방대원들의 요구조자 구출 훈련이 필수적이지만, 실제 훈련을 받는 소방대원과 요구조자를 위해 사람이 대신 요구조자가 되어 화학테러 훈련을 진행한다면 화학보호복의 미숙한 활동능력으로 인한 부상 및 훈련 중으로 인한 부상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화학테러 요구조자의 구조훈련을 위한 인체모형의 더미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실제 화학테러 현장에서의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실제 사람을 구조한다는 느낌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실제 사람과 유사한 형태를 갖추기 위해 인체모형은 팔, 다리 모두 존재하는 사람과 동일한 형상을 갖춘 마네킹으로 제작을 진행하였으며, 다양한 연령대와 신체 사이즈(키, 몸무게), 성별을 달리하여 다양한 훈련상황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요구조자의 화학테러 시 노출된 가스의 종류, 노출량에 따라 요구조자의 상태가 달라지므로 센서를 통해 요구조자의 신체적 부담을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가스측정 및 흡입량이 가능한 더미 제작을 진행하였다. 더미에 내장한 가스 측정 센서는 질소, 이산화탄소, 헬륨으로 실제 유독가스로의 훈련은 불가능하므로 대체가스를 선정하였으며, 선정한 대체가스는 공기를 기준으로 비중을 다르게 하여 확산형태에 따른 노출 형태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추후 개발한 더미에 붕괴, 낙상, 추락 등의 요구조자의 부상 발생 및 요구조자 구조 과정에서 부상이 발생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