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영화를 만들 때 추구하는 철학과 방식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2010년대 후반부터 만들어진 당신의 에세이 영화들은 현재 한국 사회가 당면한 사회적 쟁점이자 아직 해결점을 찾지 못한 현재진행형의 문제들을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재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나르시스의 죽음>은 위에 언급한 네 편의 영화 중에서 가장 사적인 에세이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떠한 현상에 대한 창작자의 즉각적인 반응이 잘 반영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고민의 과정을 거쳐 영화를 완성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당신의 에세이 영화들은 과감하고 다양한 형식 실험이 두드러지는 특징이 갖고 있는데 어떠한 형식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기준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에세이 영화에서 내레이션이나 자막의 텍스트를 작성할 때 신경 쓰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렇다면 내레이션의 텍스트와 자막의 텍스트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실제로 에세이 영화를 촬영하거나 편집할 때 어떤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