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된 글로벌 경쟁으로 인해 기업들은 본인들의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공급망 협력을 통한 공급망 역량을 개발하고 확보하는 것이 필요해졌다. 다양한 공급망거래 중 하도급거래는 위탁기업과 협력업체 간의 비대칭적인 영향력과 협상력과 관련한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발생하는 공급망 협력과 성과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공급망 협력의 다양한 형태 중 위탁업체의 협력업체에 대한 자발적이고 세부적인 지원정책이 위탁업체의 국제화 수준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한다. 한국 제조기업 1,016개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실증분석 결과 협력업체에 대한 정보공유, 높은 현금결제 비중, 장기적 거래 유지가 위탁업체의 국제화 수준을 높이는 것이 드러났다. 이는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정책이 위탁기업의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선순환을 촉진할 수 있음을 함의한다. 또한 기업집단 소속 여부의 조절효과 분석을 통해 기업집단 소속인 위탁기업의 경우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정책이 국제화에 미치는 영향력이 약해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문적 및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며 향후 연구방향을 논의한다.
Intensified global competition compels firms to focus on their core competencies and develop and secure additional competencies through supply chain cooperation. Among the various types of supply chain relations, subcontracting raises concerns about the asymmetric bargaining power between the subcontracting company and the subcontractors. This calls for a discussion on supply chain cooperation in subcontracting relations and its effect on business outcomes. This study analyzed the influence of voluntary support policies of buyer firms for their subcontractors on the level of buyers’ internationalization. Using a sample of 1,016 Korean manufacturing firms, we found that buyer’s management support for subcontractors, high proportion of cash settlement, and pursuit of long-term subcontracting relations raise the level of buyer’s internationalization. This implies that the policies that support subcontractors can create a virtuous cycle for better business outcomes for buyers. Additionally, the assessment of the moderating effect of business group membership of buyers revealed that buyers who are members of business groups experience less positive influence of subcontractor supporting policies on internationalization. Based on these results, academic and practical implications are presented,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are discussed.
Ⅰ. 서론
Ⅱ. 선행연구 및 가설수립
Ⅲ. 연구방법
Ⅳ. 실증분석
Ⅴ.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