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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艮齋 田愚의 저서 간행 상황과 문제점

A Study on the Publication Status and Problems of Ganjae Jeon-u's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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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艮齋 田愚(1841~1922)의 문집 중 金澤述이 전한 華島手定本과 金永燮에 의해 간행된 『臼山雜著』를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전우는 거대한 명성에 맞게 많은 저술을 남겼다. 『艮齋私稿』, 『艮齋先生文集』, 『秋潭別集』, 『艮齋先生文集拾遺』 등 문집을 제외하고도 단행본은 현재 12종이 확인되고 있다. 이들 단행본은 전우 생전, 혹은 사후에 간행되었다. 이들 단행본 중에는 문집과 중복되는 작품 보다는 문집에 소재하지 않은 작품들이 대다수이지만 총제적인 전우 저서는 아직 학계에서 본격적인 논의 시도나 소개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에 공개한 『구산잡저』는 전우의 장년기의 작품을 모아 중국 상해에서 문인인 김영섭에 의해 간행된 책이다. 상하 2권, 1책으로 「檢本」, 「一事編」, 「田氏朔望訓辭」 등 세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 작품이 전우의 작품인지는 『艮齋年譜』 등을 통해 알 수 있고, 「검본」은 전우의 발문이 있어 간행 경위를 알 수 있었다. 발행인 김영섭은 저자인 전우의 허락여부를 밝히지 않았고, 『구산잡저』의 작품들이 이후 간행된 전우 문집에 미수록된 상태였다. 세 작품들의 구성과 내용을 볼 때 「검본」은 하나의 단독 저술로 보아야 하고, 「일사편」, 「전씨삭망훈사」는 잡저의 형태로 문집에 포함해도 가능할 것이다. 김택술이 필사했다는 원고본 화도수정본은 崔秉心과 같이 필사한 것으로 스승의 유훈을 충실히 계승하여 광복 후 간행을 도모했지만 김택술 생전에는 간행되지 못했다. 그의 아들인 金炯觀에 의해 1975년, 1984년 등 이후에도 몇 차례 정본화 되지 않은 원고본 형태로 영인되었다. 원고본 형태의 화도수정본을 향후 정본 『간재집』의 완성에 있어 별도의 판본으로 가능 여부는 앞으로 정밀하게 살펴보아야 하겠지만 전우, 최병심 문인들은 화도수정본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하고 있어 정본 『간재집』을 위한 하나의 판본으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This thesis studied the edited version of Kim Taek-sul's Hwadosujeongbon, and focused on 『Gusanjabjeo』 published by Kim Young-seop. These books have not yet received much attention in the academic world and have not been introduced. Jeon-u left many writings in line with his great fame. Jeon-u's collections of literature include 『Ganjaesago』, 『Ganjaeseonsaengmunjib』, 『Chudambyeoljib』, 『Ganjaeseonsaengmunjibseubyu』, and 『Anjapyeon』, 『Yeonwonjeongjong』, 『Ohyeonsueon』, 『Seonglilyuseon』, 『Geombon』, 『Gusanjabjeo』, 『Gusanseon- saengpung-a』, 『Gusanjigyeol』, 『Ganjaeseonsaenglyeseol』, 『Ganjaeseonsaeng- cheogdog』, 『Ganjaeseonsaengnyeonbo』, 『Sam-eunhabgo』, 『Agcheonsauwang- bog』, As such, there are 12 types of writings. These monographs were published either before or after Jeon-u's life. Among these books, the majority of works are not in the collections rather than those that overlap with the collections. The book published this time, 『Gusanjapjes』, is a book published by Kim Young-seop, a writer in Shanghai, China, collecting the works of Jeon-u's adulthood.T his book is composed of three works: <Gumbon>, <Ilsapyeon>, and 『Jeonsisasakmanghunsa』. Judging from the composition and content of the three works, <Gumbon> should be regarded <lsapyeon>, and <Jeonsisasakmanghunsa> should not be included in his collection of works. Kim Taek-sul's manuscript was copied along with Choi Byung-shim, and he faithfully inherited his master's teachings and planned to publish it after liberation, but it was not published. It was published twice in 1975 and 1984 by his son Kim Hyung-gwan. Kim Taek-sul's manuscript is recognized for its existence and value, so it should be recognized as a single edition for ‘The Book of Ganjae’.

1. 서론

2. 『臼山雜著』의 간행과 문제점

3. 華島手定本의 간행과정과 문제점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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