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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한국 근대기 일본 범종의 유입 및 확산과 전통 범종의 계승

The introduction and spread of Japanese bell patterns in the modern period of Korea and the succession of traditional bells

본 논문은 한국범종사에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한국 근대기 국내에 유입된 일본 범종과 이러한 외 래 양식의 유입 속에서도 한국 전통 범종을 꾸준히 계승한 국내 장인들의 작품들에 대해 현존하는 작품의 실례와 문헌자료 등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한 것이다. 국내에 일본 범종이 유입된 시기는 1876년 개항 이후로 유입 배경은 근대기 일본의 식민지 정책에 일환 으로 조선에 침투하기 시작한 일본의 불교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근대기 일본 범종은 크게 두 가지 경 로로 국내에 유입되었는데, 하나는 일본 거주 장인에 의해 일본에서 제작된 후 수입된 것이며, 또 다른 하 나는 조선에 정착한 일본 장인이 제작해 유통시킨 것이다. 한국 근대기 일본 범종에 대한 여과 없는 수용은 국내에 제작된 범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현존하 는 작품들을 통해 보았을 때, 근대기 일본 범종의 유입과 정착, 그리고 확산과정을 통해 국내에서 제작된 근대기 범종은 크게 세 가지 유형을 나타낸다. 첫 번째 유형은 일본 범종에 한국 범종을 적절히 혼합한 범 종이며, 두 번째 유형은 일본 장인이 한국 범종을 충실히 모방한 범종이다. 그리고 세 번째 유형은 일본 범 종을 그대로 수용하여 제작한 범종이다. 한국 근대기에 일본 범종의 유행 속에서도 한국 전통 범종을 제작한 주종장들의 노력은 꾸준히 이어졌 으며, 대표적인 인물로는 김치운, 이주석 등이 활동하였다. 이들이 제작한 범종은 세부 표현에서는 근대 라는 시대적인 한계를 극복하지는 못하였으나, 전반적으로는 조선후기 범종과 공통된 양식을 나타내 이 들의 활동을 통해 근대기에도 한국 전통 범종의 양식이 단절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계승되었음을 이해할 수 있다.

Ⅰ. 머리말

Ⅱ. 한국 근대기 일본 범종의 유입

Ⅲ. 한국 근대기 일본 범종의 확산

Ⅳ. 한국 근대기 전통 범종의 계승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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