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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東漢文學 第71輯.jpg
KCI등재 학술저널

『雜同散異』의 形成 過程과 抄書・著書

본고는 『잡동산이』 초고본 42권과 정서본 53권을 바탕으로 『잡동산이』의 형성 과정과 초서・저서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잡동산이』의 표제와 부제 및 권차에서 그 형성 과정을 추정할 수 있다. 『잡동산이』는 10여 차례에 걸쳐 표제를 썼고 부제를 표기하여 일정한 편집 의도를 보여주며 지속적으로 권차를 수정하고 있다. 이는 「순암장서목록」에 등장하는 두 종의 『잡동산이』와 관련이 깊다. 따라서 초고본 42권은 어느 특정 시기에 두 종의 『잡동산이』를 두고 하나로 편집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명지록』이 『잡동산이』에 편집되었다가 끝내 제외된 사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안정복의 초서・저서와 『잡동산이』의 관계는 한마디로 불가분의 관계이다. 우선, 남태기의 『사상록』은 『성경통지』와 『잡동산이』 22에 구분하여 수록되고, 추의의 『계정야승』은 『사잡초』와 『잡동산이』 17에 나란히 수록되고 있다. 이는 『성경통지』와 『사잡초』가 『잡동산이』와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맺는 한편, 『명지록』과 마찬가지로 『잡동산이』의 일부로 추정할 수 있다. 또한 축목의 『사문유취』는 『축목편』과 『축목편초』 및 『잡동산이』에 수록되고, 홍매의 『만수당인절구』는 『천수당절』과 『잡동산이』에 수록되고 있다. 따라서 『사문유취』와 『만수당인절구』에 대한 안정복의 관심은 『잡동산이』뿐만 아니라 초서・저서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안정복의 『잡동산이』를 규정한다면, 類書와 叢書의 중간 단계로 보여진다. 부제를 표기하여 일정한 편집 의도(방향)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잡동산이』는 기획된 프로젝트가 아니라 구성된 (개인 초사) 아카이브’로 추정한 연구는 일견 설득력이 있다. 그런데 『잡동산이』에는 일정한 편집 의도가 드러나고, 안정복의 초서・저서에서 그 연관성이 확인된다. 아마도 두 종의 『잡동산이』가 하나의 『잡동산이』로 편집되면서 빚어진 결과로 판단된다.

1. 머리말

2. 『雜同散異』의 形態와 形成 過程

3. 『雜同散異』와 抄書・著書

4.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