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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 경제외교의 변화 및 전략적 함의

Changes in China’s Economic Diplomacy After the Global Financial Crisis and It’s Strategic Impl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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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외교는 1990년대 이후 국가이익의 우선 순위에 대한 인식변화, 외교정책에 있어서 경제적 요인의 중요성 증대, 급속한 세계화에 따른 국가간 상호의존의 증대에 따라 본격화되었다. 중국 경제외교는 1997년 동아시아 금융위기, 2001년 WTO 가입 등을 거치면서 기존의 양자간 외교형태에서 국제기구 참여를 포함한 다자외교의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계기로 발생한 미국발 금융위기는 기존 중국 경제외교에 새로운 전략적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가져왔다.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중국의 경제외교는 기존의 소극적이고 국제체제 순응적인 경제외교 형태에서 적극적이고 복합적이며 창설주도형인 경제외교로 변화하였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경제외교는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M), BRICs, G20과 같은 다자무대를 활용하는 경제외교를 수행함으로써, 과거 G7과 IMF 등으로 대표되는 국제경제질서를 개혁하고, 글로벌 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책임대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신흥국가를 대표하여 새로운 글로벌 경제거버넌스를 제안함으로써 자국의 국제적 위상에 부합하는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행사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다자외교를 중심으로 전개되어 온 중국의 경제외교는 개혁개방 이후 지속되어 온 ‘하나의 중심, 두 개의 기본점’이라는 전략적 목표의 구체적인 실천도구이자, 중국외교의 목표인 21세기 강대국화를 실천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수단이다. 또한 중국의 경제외교는 글로벌·지역차원에서 ‘중국의 부상’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고 평화적인 발전을 구체화하며, 새로운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과 국제질서 개혁의 유효수단이라는 전략적 함의를 가진다.

China’s economic diplomacy has become more serious after the end of the Cold War in the 1990s because of the increase in necessity for Chinese economy’s globalization, continuous development of the national economy, formation of peaceful domestic and foreign environment, and the economic cooperation and mediation due to the intensification of international interdependence. And with experiencing East Asian Financial Crisis in 1997 and enrollment in WTO in 2001, China’s economic diplomacy converted into multilateral diplomacy including active participation in international organizations from original passive, bilateral diplomatic form. Also, the global financial crisis that occurred due to the U.S.’s Subprime Mortgage Situation in 2008 brought new strategic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to China’s established economic diplomacy. With the global financial crisis, China turned its economic diplomacy from passive and ‘adaptive-to-international-system’ economic diplomacy into more of an active, complex, and establishment-driven economic diplomacy. In this process, China improved its image through reforming the international economic order that used to be represented with G7 and IMF and playing its role as ‘Responsible Power State’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dealing with the global crisis. In other words, in appreciation of the global financial crisis, China has become capable of suggesting new global economic governance and practicing leverage that is suitable to their substance, let alone its original responsibility of constructing peaceful domestic and foreign environment for international mutual cooperation and economic development. As shown above, China’s diversified economic diplomacy focusing on international organizations is a realistic decision for maintaining the strategic goal of ‘one central task, two basic points’ a tool that materializes peaceful expansion of power on both the global and local level, and a core function of diplomacy for the realization of becoming the great power of the 21st Century.

Ⅰ. 서론

Ⅱ. 중국 경제외교의 발전 과정 및 시기별 특징

Ⅲ. 글로벌 금융위기와 중국 경제외교의 새로운 변화

Ⅳ. 중국 경제외교 변화의 전략적 함의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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