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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다양한 담론을 수용하는 약리학을 사유하며

약리학은 인간 내부에서 생긴 질병을 인간 외부에서 개발한 물질인 약물을 사용하는 만큼, 이와 연관된 여러 세계가 관여하고 있으며, 다시 이들은 인간과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인간 내부와 외부의 만남을 다룰 수밖에 없는 약리학은 다양한 세계들과 접촉하고 이들 경계들을 넘나들면서 다양한 차원의 약물 관련 담론들이 펼쳐지게 마련이다. 약리학에서 나타나는 여러 형태의 만남은 약물의 치료 효과나 약물 부작용 등에 있어서 매우 다양한 유형의 약물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하고 자명한 과학 중심의 현행 약리학은 이러한 약물반응의 다양성을 여전히 생물학적 신체를 중심으로 하는 생의학적 사유체계의 틀로만 바라보고 해결하려는 한계점이 있다. 약리학이 여러 세계와 접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물과 개개인 신체 내의 반응으로만 바라보고 있어서 생의학 이외의 원인에 의한 약물반응의 다양성은 잘 다루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담론을 수용하는 약리학은 기존의 시각과는 다르게 과학으로서 순수하게 분절된 약리학보다는 다른 분야들과 연결된 분야로서 폭넓은 지평을 지닐 것이다. 생의학적 사유체계와 같은 과학적 측면을 강조하는 약리학 이외에도 의료인문학적,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 의료경제적, 정치적, 환경적 측면들까지도 고려하는 약리학으로 확장 심화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 이 글에서는 다양한 담론을 수용하는 약리학의 효용성을 논의하였고, 약리학에서 실제로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담론의 구체적 사례들을 살펴보았으며, 다양한 담론을 수용하는 약리학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As pharmacology uses the drug made outside of humans for the diseases developed inside humans, diverse areas involved with drugs are related and have interactions with humans. Pharmacology handles the encounter between inside and outside humans. The field links diverse areas, crosses borders between them and unfolds drug-related discourses of various dimensions. Several forms of encounters presented in pharmacology give rise to divergent drug responses in therapeutic effects and adverse effects of drugs, and so on. Current science-centered pharmacology, which is familiar and obvious to us, has limitations in understanding the variabilitiy of drug responses with biomedical thinking focusing on the biological body mainly. Despite touching on many areas, pharmacology does not handle well the variability of drug responses by other causes aside from biomedical ones since pharmacology considers drug effects mainly as the response of drugs in the individual human body. Unlike the existing perspective, pharmacology should allow various discourses which look at pharmacology freshly, not as pure, isolated scientific pharmacology, but rather as broad-perspective pharmacology connected with other fields. Pharmacology needs to extended and deepened into one which considers aspects of medical humanities, psychology, socio-cultural dimensions, medical economics, politics, and environment, in addition to the original form that emphasizes only the scientific aspects. This study discusses the utility of pharmacology, which allows various discourses, and concrete cases of diverse discourses observed in pharmacology. It also addresses the necessary steps for the realization of pharmacology which allows diverse discourses.

1. 다양한 세계와 조우하는 약리학

2. 약물반응의 다양성을 다루는 생의학 기반 약리학의 장점과 한계

3. 다양한 담론을 수용하는 약리학과 그 의의

4. 약리학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담론의 실제 사례들

5. 다양한 담론을 수용하는 약리학의 구현을 위하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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