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인격주의 생명윤리 12권 2호.jpg
KCI등재 학술저널

한국 산업의학의 반석, 조규상

가톨릭 사회 영성의 실천

이 글은 조규상(曺圭常, 1925-2013)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삶을 통해, 의료 영역에서 사회 영성을 실천하는 한 가지 방식을 돌아본다. 가톨릭교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교회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며, 이 과정에서 평신도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특히 의료인에게는 생명과 건강에 대한 봉사를 사명으로 삼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의학적 요인뿐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요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주문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회 영성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해방 이후 산업의학 분야에 투신하여,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노동자 건강을 위해 헌신했던 조규상의 생애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한 가지 가능한 답일 것이다. 조규상의 삶에 대해서는 몇 편의 회고가 남아있으나, 회고의 특성상 누락되거나 오기된 정보가 적지 않다. 여기에서는 역사학의 연구 성과와 새로 발견한 일차사료를 바탕으로, 조규상의 삶을 복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가 실천했던 사회 영성의 가치를 되짚으려 한다.

This article investigates one way of practicing social spirituality in the medical field through the life of Francisco Xavier, Cho Kyu-sang (1925-2013). After the Second Vatican Council, the Catholic Church emphasizes the social role of the Church and teaches that the laity should fulfill their duties. In particular, medical personnel are expected to make the service to life and health their mission and are urged to pay special attention to economic, social, and cultural factors as well as medical factors that affect health. If so, then there follows the question. How can we practice social spirituality in the medical field? The life of Cho Kyu-sang, who devoted himself to the field of industrial medicine after liberation, and to the health of workers through the industrialization era, would be one possible answer to this question. Cho Kyu-sang left some memoirettes on his life, but due to the nature of the reminiscence, there exists nontrivial missing or erroneous information. Based on the historical research and newly discovered historical records, this article restores the life of Cho Kyu-sang and ruminates the value of social spirituality that he practiced.

Ⅰ. 들어가는 말

Ⅱ. 위생학을 전공하다: 1948~1953년

Ⅲ. 장성탄광에서 산업의학을 만나다: 1954~1958년

Ⅳ. 가톨릭 산업의학연구소를 세우다: 1959~1970년

Ⅴ. 가톨릭 산업재해병원을 설립하다: 1971~1980년

Ⅵ. 나가는 말: 1980년 이후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