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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哲學 第57輯.jpg
KCI등재 학술저널

사무라이 정신과 에도시대 유학적 士道論의 향방

Samurai Spirit and the Direction of Confucian Shido Theory in the Edo Period

DOI : 10.19065/japk.2022.7.57.205
  • 200

본고는 한국의 선비정신에 비견되는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의 내용을 유학 사상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고찰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보편적인 유학에 근거를 두고 무사들의 도덕을 서술한 니토베 이나조(新渡戶稻造)의 『武士道』, 그런 유학의 영향을 전적으로 부정한 쓰다 소키지(津田左右吉)의 武士道論, 이어서 나카에 도주(中江藤樹)와 야마가 소코(山鹿素行)를 통하여 에도 시대에 전란의 종식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유학 보급에 따른 士道論의 특징적인 모습을 추구하였다. 먼저, 니토베의 『무사도』는 보편적인 도덕이 담보된 유학에 근거하여 무사도를 전개하였지만, 한편에서 청일 러일전쟁이라는 시대 상황에 따른 일본의 특수적인 가치도 함께 내세우는 것이었음을 논하였다. 다음으로 이를 비판한 쓰다의 무사도론은 전쟁이라는 무사들의 실생활을 전면에 내세우는 역사적인 근거에 입각한 주장이지만, 일본의 역사적 특수성만을 너무 강조하여 보편적 사상으로서의 유학의 역할을 경시한 한계가 있음을 밝혔다. 이어서 에도 시대에는 유학을 통한 새로운 사무라이 정신의 창출, 즉 ‘유학적 士道論’의 내용을 나카에 도주의 文武一德의 관점과 야마가 소코의 외면의 威儀을 강조하는 士道論을 통하여 선비정신과 사무라이 정신이 같은 유학에 기반한다고는 하지만, 그 둘은 文과 武가 표상하는 相反的인 이미지만큼 이질적임을 지적하였다.

This paper examines the content of the Japanese Samurai spirit, which is comparable to the Korean Seonbi spirit, focusing on its relationship with Confucian thought. Specifically, the paper discusses the distinctive nature of Nitobe Inazo's ‘Bushido’, which spoke of Samurai morality based on universal Confucianism, Tsuda Sokichi's Bushido theory which totally rejected the influence of such Confucianism, and the spread of Confucianism which began in earnest with the end of warfare in the Edo period through Nakae Tojyu and Yamaga Soko. First, I argue that Nitobe's Bushido developed Bushido based on Confucianism, which refers to universal morality, but that it also encompassed values specific to Japan due to the historical circumstances of the Sino-Japanese and Russo-Japanese wars. Next, I pointed out that Tsuda's Bushido theory, which he criticized, was an argument based on historical grounds that put the actual lives of warriors in the foreground, but was limited in that it unilaterally emphasized only the historical particularities of Japan and downplayed the role of Confucianism as a universal ideology. Next, the creation of a new Samurai spirit through Confucianism in the Edo period, or the content of the Confucian Shido theory, through Tojyu's viewpoint of Bunbu Ittoku and Soko's emphasis on external dignity, revealed that although the Sonbi spirit and the Samurai spirit are based on the same Confucianism, the two are as dissimilar as the conflicting images represented by Bun and Bu.

Ⅰ. 머리말

Ⅱ. 新渡戶稻造의 『武士道』

Ⅲ. 津田左右吉의 武士道認識

Ⅳ. 中江藤樹의 文武一德

Ⅴ. 山鹿素行의 儒學的 士道論

Ⅵ.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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