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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의료 인문학의 성격과 전망

과학적 의학은 1960년대에 이르러 생명 의료 기술의 발전과 병원의 대형화 추세로 의료의 비인간화 및 질병으로부터 환자의 소외 현상을 낳게 되었다. 더욱이 관리 의료와 기업 의료의 출현은 의사의 전문직업성을 위협하여, 의사가 환자와 사회로부터 신뢰와 권위를 잃게 만들었다. 이처럼 의학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면서 의학계는 의학에 대한 반성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게 되었다. 이들은 의학이 과학적 의학을 지향하면서 환자보다 질병에만 관심을 기울여 의학의 인간적인 측면을 등한시한 것이 문제였다고 판단하고 이를 보강하여 인간적인 의학(humane medicine)을 만들고자 하였다. 의학에서 의술의 중요성이 다시 제기되었고, 의학 교육에 의료 인문학 교육이 도입되었다. 영국의 의료 인문학 협회는 의료 인문학이란 의료의 인간적인 측면 그리고 환자와 의사 관계를 포함하여 환자와 의사가 겪는 의료 경험을 의료, 교육 그리고 연구의 측면에서 학제간으로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하였다. 학제간 접근 주제로서 관심을 끄는 예로는 질환과 질병(illness and disease), 고통(suffering), 몸, 건강, 죽음과 죽어감(death and dying), 의사됨(doctoring)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주제는 생물학적 사실일 뿐만 아니라 심리적, 문화적, 사회적 혹은 철학 적인 의미를 함께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 인문학은 인간적인 의사(humane doctor) 혹은 배려가 깊고 환자와 마음이 통하는 의사(compassionate and communicative doctor)의 양성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인간 적인 의사란 환자를 깊이 이해할 뿐만 아니라 개성이나 가치관의 차이를 인정하고, 윤리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의료 경험이나 지식을 비판할 수 있는 의사를 말한다. 의학이 과학과 의술이라는 두 축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은 과학을 강조하던 의학에서 의술을 강조하는 의학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태이다. 그 동안 의학이 과학을 강조한 것에 대한 일종의 반동 현상으로 의학이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의학은 의술과 과학 사이를 시계추처럼 움직이면서 시대정신에 맞추어 끊임없이 중심을 잡으리라 생각한다.

Recent technologic advances and improvements have had an overwhelming effect on the practice of medicine. physicians literally can treat patients without seeing them. Western science has devised technologies in which a computer can make the diagnosis without human “interference”. However, since the 1960s the assumptions underlying the authority of modern scientific medicine have themselves begun to be questioned. At the same time, an alternative current to reassert humanistic values in medicine has emerged as medical ethics in the 1960s and medical humanities in the 1970s. The medical humanities is a broad area of study and practice encompassing all nontechnical or ‘human’ aspects of medicine. The medical humanities serve three main goals: the study of the human aspects of medicine from within traditional arts disciplines of history, philosophy, sociology and literature, the intersection of medicine and the literature appreciating the many excellent works of physician writers, the movies and the training of more insightful and compassionate doctors. Here the medical humanities allow us to probe the delicate balance between scientific empiricism and critical thinking. Historically the first and most obvious feature of this inquiry was the modern exploration of medical ethics. “The medical humanities” is the name of a more inclusive inquiry, though one that embraces ethics. One of the aims of recent curriculum reform has been to release medical education from its scientific straitjacket and to reintroduce a more liberal, expansive curriculum that pays attention to both the cognitive and affective elements of clinical practice. I am convinced that we can stress the humane aspects of our profession without depreciating or neglecting the role of technology. In doing so we will offer to our patients a reassuring blend of humanity and modern medical technology.

요약문

1. 서론

2. 본론

3.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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