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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고대 의학에 관하여」에 나타난 서양의학의 기원과 원리

『히포크라테스 전집』에 들어 있는 「고대 의학에 관하여」는 기원전 5세기에 전통 의학의 원리와 방법을 혁신하려 했던 철학적 의학으로부터 자신의 고유한 의학 패러다임을 방어하려는 전통의학의 논박이 잘 담겨 있는 논문이다. 저자는 초기 그리스 자연철학의 중요 요소들인 온냉건습의 상호작용으로 의학을 설명하려 했던 사상가들을 비판하면서 의학은 오랫동안 위대한 발견을 이룬 고유한 원리와 방법을 이미 갖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가설이 필요 없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환자에게 맞는 음식의 준비인 의술이 건강인을 위한 음식의 준비인 요리법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요리법과 의술은 그 기원과 원리, 그리고 발견 방법 면에서 매우 유사하다고 보았다. 저자는 의학이 요리법이라는 확실한 "기원’을 갖고 있고 같은 음식에도 사람들이 다양하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음식의 다양한 성질과 인체의 다양한 체질의 상관성을 고려하는 방법론적 ‘원리’를 갖고 있다고 본다. 저자가 이 글에서 규명한 의술의 기원과 원리는 음식에 대한 ‘영양이론’과 인체의 ‘생리이론’의 결합이 그 핵심이 되는데 이는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아도 화려한 성공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저자는 의학의 모든 것을 한두 가지 원리의 상호작용으로 환원시키려는 논적들의 ‘폐쇄체계(closed system)’를 비판하고 수많은 체액들의 혼화와 숙성으로서의 인간본질론이라는 ‘개방체계(open system)’를 제시했는데 이런 설명체계는 변화무쌍한 의학적 현상들을 총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고 의술의 원리를 다양하게 설명할 수 있어 의학의 이론 면에서나 환자의 치료 면에서 전통의학이 철학적 의학보다 우위에 있음을 입증하는데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요약문】

1. 서론

2. 의학의 기원

3. 의학의 원리

4.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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