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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질병, 몸 그리고 환자의 문제

의학과 간호학 사이에서

의료인은 고통이라는 추상적 실체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고통에 이르게 된 원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다룬다. 19세기 이후 신의 자리를 대신한 과학이 일구어낸 성과에 대한 지나친 맹신은 과학적으로 측정되거나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은 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팽배하게 되는데 적잖은 기여를 해왔다. 이러한 관점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아픔과 고통을 지각과 인식의 차원에서 밀어내게 되었다. 그러나 인간의 삶 굴레에서 떼어내려야 떼어낼 수 없는 가치의 문제나 심미적 기준 및 규범의 틀과 삶의 이야기는, 과학을 등에 업은 의학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관적 관점의 문제를 파생시킨다. 자연적 대상이 아닌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의학과 간호학은 자연과학과는 달리 그것이 환자의 고통이든 질병체이든 간에 질병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을 돌보거나 낫게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말하자면 환자 내에서 일정한 결과를 산출해 내는 것이 주요 작업 중의 하나이다. 결국, 질병의 과학적 사실만이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한다면, 질병이나 치료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우리의 관점 및 이해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서는 질병, 인간의 몸, 그리고 환자를 매개로 발생하는 개념적 정의와 관련된 문제를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의학과 간호학의 영역에 내재한 문제점들과 역할을 검토함으로써 의료인의 역할을 조망해보고자 한다.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인간에 대한 이해

3. 질병에 대한 이해

4. 고통의 문제

5. 환자와 그의 이야기

6. 의학과 간호학은 과학인가?

7. 아니면 예술인가?

8. 의료인의 역할과 전망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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