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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비트겐슈타인과 치유의 철학

비트겐슈타인 사유의 선불교적 스타일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에 대한 통상적 이미지는 ‘언어학적 전환’의 아이콘이자 분석철학이다. 그러나 그가 추구하는 ‘인식하는 삶’은 삶과 유리된 과학적 언어에 대한 순수한 인식으로 환원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언어는 주요한 ‘삶의 형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의 후기 저작에서 가장 주요한 개념도 ‘삶의 형태’와 ‘언어놀이’이다. 그의 인식하는 삶은 삶의 세계를 조망(Ubersicht)하는 것이다. 이런 삶의 세계라는 관점에서 볼 때, 데카르트적이고 칸트적인 의미에서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과학적 영역으로서의 선험적 자아나 의식은 마찬가지로 과학적인 세계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하이데거적 의미에서) 세계-내-존재하는 다자인(현존재)만이 실존한다. 이러한 그의 철학적 기질 즉 스타일은 언어의 한계에 부딪히며 삶의 세계와 그 뜻이 스스로 드러나는 것과 같은 직접적 단순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선불교적 스타일과 닮은 가족이다. 그는 기존의 철학적 문제들이라는 질병을 제거하고 삶의 변화와 방향전환을 시도한다. 이는 삶을 치유 즉, 구원함을 의미한다. 그가 제거하기를 원한 우리 시대의 철학적 질병들은 학문의 과학주의와 자아의 유아주의와 이 양자를 포괄하는 세계의 본질주의이다. 그의 말은 이런 철학적 우상들을 파괴하는 망치이다. 그의 철학하기는 우리를 문법적 허구라는 망상에 빠뜨리는 언어와 싸우는 것이다. 이처럼 언어의 한계를 명료화함으로써 논리, 자아, 신과 같은 본질주의적 신학과 같은 문법적 환상을 없애고 직접적 단순함의 일별(Einsicht)로 삶의 세계의 전체 연관을 조망하고자 하는 화가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스타일에서 우리는 선사들의 울림을 들을 수 있다.

The image of the philosophy of Wittgenstein is a icon of “linguistic turn” and analytic philosopher. But the “knowing life” that he has sought is reduced to pure knowledge of scientific langage that is separated from life, for langage is a main “form of life”. In fact, in his later writings “forms of life” and “langage game” are the most important concepts. His knowing life is to have a outlook(Übersicht) of the life-world. From a viewpoint of the life-world, the transcendental ego or consciousness as the objectively and universally scientific domain in the Cartesian and Kantian meaning is not outside the same scientific world. Instead, (in the Heideggerian sense) only the Dasein(Being-there) of Being-in-the-world exist. His philosophical temperament or style like this has a “family resemblance” to the Zen Buddhist one in his seeking for such a immediate simplicity that he reaching the limits of langage, the life-world and its sense reveal themselves. He eliminates the diseases of the philosophical problems of our times and so tries to change or reorient our life. It means a healing of life or salvation. The philosophical diseases of our times that he wants to get rid of are the scientism of the science, the solipsism of the ego and the essentialism of the world that includes these two. His words is a hammer destroying these philosophical idols. His doing philosophy is to fight the langage that bedevils us by the phantoms of grammatical fictions. We hear the echo of Zen Buddhist monks in the philosophical style of Wittgenstein, the painter who let the grammatical ghosts like the essentialist theology of logic, ego, and god disappear by clearing the limits of langage and outlooks the whole relationship of the life-world by glimpsing(Einsehen) it immediately and simply.

【요약문】

1. 삶의 철학자로서의 비트겐슈타인

2. 일상적 삶의 형식에서 기원한 철학적 질병

3. 철학적 질병의 정체 확인과 치유 방법

4. 비트겐슈타인 사유의 선불교적 스타일

5. 안과 밖이 없는 뫼비우스의 띠로서의 인식하는 삶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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