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16과 관련해 국제연합(United Nations, 이하 UN)의 평화의제가 ‘분쟁 후 평화구축’에서 ‘평화의 지속화’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시민사회의 역할을 살펴보고, 한국의 시민사회에 주는 함의를 조명했다._x000D_ UN의 평화의제는 초기의 대응적 평화활동에서 냉전 이후의 비국제적 무력 충돌의_x000D_ 확산으로 인해 다면적 평화활동으로 바뀌었다. 이는 평화구축활동이 개념화되고 또 공유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시민사회가 공공 행위자들로부터 분쟁과 갈등전환에서의 다양한 역할을 인정받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평화 프로세스에서 보호・감시・옹호・내그룹 사회화・응집력 제고・중재・서비스 제공 등의 역할을 해 왔다._x000D_ 한편, 한국의 개발협력 시민사회가 분쟁・취약국을 대상으로 평화구축과 지속적인 평화의제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에 근거해 개발협력 시민사회를 포괄하는 다양한 시민사회와의 연대 구축, 인식 제고와 역량 개발, 컨소시엄형 프로그램 지원, 한반도평화 프로세스와의 연계 등을 제안했다.
Ⅰ. 서론_x000D_ Ⅱ. UN 평화의제의 발전과 시민사회_x000D_ Ⅲ. 평화구축 프로세스에 기초한 시민사회의 역할과 쟁점_x000D_ Ⅳ. 한국 시민사회의 활동 현황과 과제_x000D_ Ⅴ.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