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 패턴 분석

Understanding Patterns of Economic Growth of Major OECD Countries

본 논문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OECD 가입국들을 대상으로 경제성장과 관련된 구조적 요인에 대한 고려가 없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된 시계열적 성장패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패턴이 다른 주요 OECD 가입국들과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분석하였다. 분석을 위해 채택된 모형은 선형모형과 지수모형, 그리고 S곡선모형 등의 3개 모형인데 우리나라는 분석대상인 23개국 가운데 최근 각기 부동산 버블 붕괴와 통독 후유증으로 심각한 성장정체를 겪고 있는 일본과 독일을 포함한 다른 4개 국가들과 함께 경제규모가 S곡선을 따라 성장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리 경제가 그동안 S곡선의 형태로 성장해왔다는 사실은 S곡선의 특성상 초기의 눈부신 경제성장 국면 이후에 전개될 심각한 성장률 둔화에 직면하게 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그동안의 성장모형에서 탈피하여 시급히 새로운 모양의 성장모형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To see how the growth pattern of Korea is different from that of other OECD countries, three different extrapolatory models, which are linear, exponential and S curves, are adopted with OECD quarterly GDP data without considering any structural factors which may affect economic growth. The regression outcome turns out that Korea is one of 5 countries which has grown along the S-curve, along with Germany and Japan which have suffered from the reunification and the burst of real-estate bubble respectively. This means that were it not for new growth strategy, Korea, which already has experienced the slowdown of economic growth since the second quarter of 1980, could not avoid facing an extremely slow growth in near future like Ja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