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협상전략에 의하여 한국의 비핵화 노력을 분석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이를 위하여 협상이론을 전제조건, 전략, 그리고 성공을 위한 요소를 정리하였고, 이를 중심으로 북핵에 대한 한국의 대응과 협상 전략을 분석하였다. 본 논문의 분석 결과,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그 동안 한국의 협상 노력은 실패하였다고 판단하였다. 실패의 원인은 북한 핵무기 개발의 목적을 체제유지 등으로 협상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였고, 지나치게 대결을 지양하였으며, 협상에서도 시간이 쫓기는 모습을 보였고, BATNA 개발에등한하였으며, 하한선을 제시하지 못하였다고 평가하였다. 이제 한국은북한의 핵무기 개발 목적이 노동당 규약에 명시되어 있는 ‘전 한반도공산화’라는 점을 있는 그대로 냉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에 기반하여 대결이나 강성입장도 마다하지 않아야 하고, 특히 다양한BATNA를 마련해야 한다. “3축 체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미 전술핵무기 재배치 등 비핵화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불리하지 않는 BATNA를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South Korea was assessed to have failed in its effort to stop North Korean nuclear development. North Korea has developed several nuclear weapons, anyway. South Korea regarded the true purpose of North Korean nuclear development as regime survival and did not consider seriously. South Korea has been reluctant to confront North Korea and adopted soft-positioned negotiation strategy. It has been hurried in negotiations with no BATNA or a bottom line. South Korea should admit that North Korea developed its nuclear weapons to threat or attack South Korea for the unification on North Korean terms. It should be determined to confront North Korea, adopt hard-positioned negotiation strategy and develop several BATNAs. Especially, South Korea should strengthen its capabilities for a preemptive strike, ballistic missile defense and retaliation with various means. It should discuss on the re-deployment of the U.S. tactical nuclear weapons as BAT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