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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역사와 문화연구 제61집.jpg
KCI등재 학술저널

중세 맥주, ‘성인의 보살핌이 담긴 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간주되던 포도주와는 달리 물과 같은 일상 음료로여겨지던 맥주는 집 밖을 벗어나 수도승들의 공간 속에서 빚어지기 시작했다. 수도승들이 제공하는 공식 음료였던 맥주는 환영과 접대의 상징이자 ‘성인들의보살핌이 담긴 술’로 탈바꿈했다. 맥주는 중세 수도승들에 의해서 새롭게 탄생했다. 중세 맥주 양조에 대한 관심은 비단 수도승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프랑크 왕국의 왕들과 봉건 세속 영주들은 일찍이 맥주 양조와 소비에 관련된 시설독점권과 관습부과조(慣習賦課租, consuetudines)에 재빠른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과는 달리 수도승들에게 맥주는 물과 함께 수도원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식음료이자 동시에 새로운 수도원 재원 창출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 글에서는 맥주에 대한 프랑크 왕국 왕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서성장해가는 중세 수도원 맥주의 탄생과 그 정치사적 의미를 되짚어 보고자 한다. 더불어 중세 맥주 양조와 맥주 관습부과조를 통해 중세 봉건사회를 새롭게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고자 한다.

It was said that the monks began to brew the beer called as the ‘the drink of the devil’ in contrast with the wine considered as ‘the blood of Jesus Christ’. In virtue of the monks, the medieval beer was reborn to the beverage filled with the care of a saint. Certainly, the monks were interested not only in the brewing of beer but also in the ban and the consuetudines of beer. In addition, the carolingian kings and the feudal seigneurs took a profound interest in the brewing of beer for the their political power and financial advantages. Anyway, it was certain that the beer was indispensable drink for the monks as well as the creating financial resources for their monasteries. In this article, it aims to reflect the political meaning of the medieval beer, especially made from the monasteries, under the attention of kings and seigneurs. Also, this article enables us to rediscover the feudal society through the brewing beer and the consuetudines of it.(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Ⅰ. 머리말

Ⅱ. 중세 맥주 양조와 그루이트(gruit)

Ⅲ. 􋺷촌락대장(Capitulare de Villis)􋺸과 ‘캄바(camba)’

Ⅳ. 중세 맥주 관습부과조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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