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국가의 잠재성장률과 GDP 갭 추정

A Study on the Potential Growth Rate and GDP Gap of Arab Countries

본 연구는 생산함수 접근법을 통해 1992년부터 2019년까지 아랍의 권역별 세 국가 - 이집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의 잠재성장률을 추정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각국의 GDP 갭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 국가 모두 2000년대에 들어서 잠재성장률이 상승 국면에 진입하였지만,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그리고 2010년대 초반 발생한 일련의 지정학적 불안정을 겪은 이후로 하락추세로 전환되었다. 또한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GDP 갭이 빈번하게 그리고 그 폭이 상당히 크게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 반면, 요르단은 대체로 실제 성장률과 잠재성장률이 유사한 추이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경기변동이 빈번히, 그리고 그 정도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요르단에서는 경기변동이 적게, 그리고 그 정도가 약하게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stimate the potential growth rates of Arab countries from 1992 to 2019 based on the production function approach, and to analyze the GDP gap of each country. According to the estimates, the potential growth rates of all three selected Arab countries entered an upward phase in the 2000s, however, turned downward phase after the global financial crisis in the late 2000s and a series of geopolitical instabilities in the early 2010s. In addition, it was estimated that in Egypt and Saudi Arabia, the GDP gap was frequent and significantly large, while in Jordan, potential growth rates and real growth rates, in general, showed similar tr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