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1960년대부터 1980대까지 발행된 관광 사진첩과 제주도 관광 안내 책자에나타난 시각 이미지에 대한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제주도에 대한 시각적전형성이 만들어져 가는 과정을 살펴본다. 본 논문에서 제시한 시기는 제주도 경제와문화가 변곡점을 맞이하였는데, 정부의 주도로 제주도를 이른바 ‘동양의 하와이’라고할 만한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관광정책이 전개되었다. 해당 시기에 제작된 관광 이미지는 제주도를 이국적인 장소로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제주도 관광 사진의 가장 두드러진 점은 같은 소재를 끊임없이 반복하여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비교적 최근까지 제주도를 설명하는 데에 있어서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제주도 이미지의 전형성을 형성하였다. 최종적으로 이 연구는 제주도의 관광 안내 책자와 관광 사진첩에 실린 제주도의정형화된 관광 이미지를 시기적으로 나눠 분석함으로써 관광산업이 변화함에 따라제주도에 대한 시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드러낼 것이다. 관광을 위한 시각 자료를 넘어이미지 상호 교환의 가능성이 있는 장으로서 그 의미를 그려내는 데 목적이 있다.
lbums and Jeju-do’s tourist brochures issued from 1960s to 1980s. It, therefore, examines how the visual typicality of Jeju-do has been created. The period suggested by this study was an inflection point in which the economy and culture of it were changed and the government-led tourist policy for transforming Jeju-do into a destination which is attractive enough to be called the ‘Oriental Hawaii’ was developed. The tourist image produced in the period was successful in promoting Jeju-do as an exotic island. The most prominent characteristics of such tourist photos, however, is that they continuously and repeatedly use the same material. Such images have formed the typicality of Jeju-do, as they have been actively used until a recent time in explaining Jeju-do. In conclusion, it would show how Jeju-do is visually perceived, as the tourist industry is changed, by analyzing the stereotyped tourist images of Jeju-do by each period, which are printed in Jeju-do’s tourist brochures and tourist photo albums. It aims to describe them as a field in which images can be exchanged, beyond visual materials for tour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