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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문화콘텐츠 제52호.jpg
KCI등재 학술저널

장소성과 로컬(local), 문화콘텐츠의 정치경제학

지역 문화산업으로서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비판적 연구

이 연구는 광주의 지역성을 기반으로 시작되었던 광주비엔날레가 지향하고자 했던 가치와 달리, 출범부터 노정되는 일련의 쟁점이나 논란과 관련해 그 배경이 되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맥락을 총체적이고 비판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하였다. 특히, 광주비엔날레의 출범부터 현재까지의 진행 과정 및 내외부적 긴장과 갈등, 일련의 변화와 관련된 궤적을 중심으로 특징적인 쟁점과 이슈들을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문화산업으로서 광주비엔날레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 특히, 내외부의 권력과 사업을 둘러싼 다기한 이해관계의 실체와 작동 방식에 관해 탐문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 결과, 첫 번째로, 광주비엔날레 재단의 설립 초기에는 지역 정책 결정권자들이 모두 호남 출신으로 구성된 지역주의를 보이는 한편, 민간예술인들과 갈등을 빚으며 관객과 지역민들에게 가까운 문화콘텐츠가 아닌 엘리트주의적이고 배타적인 모습이 관찰되었다. 두 번째로는, 2000년대 이후 재단이 제기된 비판을 수용하고자 지역민들과 상생하고 참여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등의 변화를 꾀하였으나, 비엔날레가 지역 내외부적으로 크고 작은 압력에 직면하면서 초기에 지향했던 가치들을 잃어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세 번째는 이러한 권력에 대항하기 위한 수단으로 비엔날레가 경제적 자립의 토대를 마련하려는 노력을 시도했으나 지역 연고 기업과 자본가들의 후원에 과도하게 의존함으로써 경제적 기반과 외연 확장의 제약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광주비엔날레는 문화중심도시라는 지역성의 활용과 확장을 시도하며 로컬 지향적인 문화산업의 기획을 시도하였음에도, 이러한 성과 이면에 재단 내 노사관계에 관련된 뿌리 깊은 갈등 등의 문제로 광주라는 지역적 특성을 체화하지 못하고 표면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Contrary to the spirit and values that the Gwangju Biennale initially planned to pursue, some controversies have continued from its inception to the present. Hence, this essay examined the political, economic, and social contexts underlying the issues comprehensively. Especially, the purpose of this essay was to analyze the characteristics of the Gwangju Biennale from its launch to the present, focusing on some issues, political and economic tensions, national and local power relations surrounding the Gwangju Biennale as a prominent cultural industry. First of all, in the early stage of the establishment of the Biennale Foundation, almost all pertinent local policy makers were from Honam regions, and this was the main reason for a conflictual relationship with artists and cultural planners, and also showing authoritarian elitism and exclusivity. Second, since the 2000s, the foundation has made changes such as planning projects to harmonize with local residents to accept the criticism raised earlier, but it could be seen that the Biennale is losing its values and agenda due to a lot of pressure from both inside and outside. Third, as an alternative, the Biennale showed efforts to achieve economic independence, but it was operated through the sponsorship of local companies and capitalists, revealing a lack of public nature of the foundation. Lastly, the Gwangju Biennale attempted to utilize and expand city's locality as a cultural hub city and plan a series of industries specialized in local characteristics, but another criticism was raised since there were still problems and conflicts, relating such issues as, corruption and labor management within the foundation.

1. 장소성과 문화콘텐츠의 접합: 광주비엔날레

2. 창조적 문화산업과 정치경제학

3. 비엔날레와 문화정치: 지자체 문화정책의 맥락과 광주의 지역성

4. 비엔날레의 경영과 지역경제

5. 나오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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