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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메이지 시기 陸軍糧秣厰의 설치와 일본 육군 兵食의 ‘근대화’

본고는 메이지 시대 본격적인 근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시 획기적인 병식이었던 소고기 통조림의 보급과 병식 시스템의 일원화・규격화를 추진하기 위해 설치된 육군양말창(陸軍糧秣廠)을 통해 육군의 병식이 ‘근대화’되는 과정을 밝히고자 한다. 정부는 메이지 유신 이전까지 금기시되어 온 소고기를 적극적으로 장려하였고, 그 결과 소고기는 그 자체로 근대성을 상징하는 식재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강병 양성의 기조 아래에서 소고기는 대부분 통조림의 형태로 섭취되었다. 이렇게 보급된 소고기 통조림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거치며 육군에서 중요한 부식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한편 청일전쟁 이후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서 병식의 일원화된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를 위해 육군은 육군대신 직속 기관으로서 육군양말창(陸軍糧秣廠)을 설치하였다. 양말창은 병식의 조달・제조・연구 등을 전담하게 되었으며, 또한 양말창 내에는 관설(官設) 소고기 통조림 공장이 만들어졌다. 이는 구미(欧米) 특히 독일을 철저히 벤치마킹한 결과였다. 이 과정에서 군의(軍医)이자 양말창의 기수(技手)였던 후쿠오카 사지로(福岡佐次郎)는 큰 역할을 하였다. 육군은 그를 구미로 보내어 통조림 제조소를 비롯한 병식 전반을 조사하도록 했다. 그의 1년간의 시찰은 양말창의 운용과 관설 통조림 제조소의 설립에 정책적 기반을 제공하였고, 이는 일본의 병식을 근대적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였다.

This paper examines how the food for the Japanese Army was “modernized” by analyzing Rikugun Ryoumatsushou, a military institution that promoted the supply of canned beef and standardized the army food system. Japanese government galvanized the ingestion of beef that had been regarded as taboo before the Meiji Restoration. This led beef to become an emblem of Japanese modernity. As a part of training strong soldiers, beef was consumed in a can. The significance of canned beef in the Japanese Army increased as Japan went through the Sino-Japanese War and the Russo-Japanese War. Meanwhile, the necessity of standardized control of military food arose in the process of fixing the problems that emerged after the Sino-Japanese War. This led to the creation of the Rikugun Ryoumatsushou which was directly controlled by the Army Minister. Ryoumatsushou was in charge of procurement, production, and study of army food, with governmental factories to produce canned beef in it. This system emulated the West, particularly Germany. Fukuoka Sajirō, a military doctor and a technocrat of Ryoumatsushou, played a key role in establishing the brand-new system. Japanese Army sent him to the West, and he examined canneries and military food in the West. His one-year inspection laid the foundation for developing new policies for operating Ryoumatsushou and governmental canneries, climaxing in the transformation of Japanese Army food into a modern system.

Ⅰ. 머리말

Ⅱ. 육군의 소고기 통조림 도입과 통조림 산업의 발전

Ⅲ. 육군양말창의 설치와 관제(官製) 소고기 통조림 생산

Ⅳ. 양말창의 유럽 모델로의 전환: 후쿠오카 사지로(福岡佐次郎)의 구미(欧米) 시찰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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