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 윤석열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북정책도 수정이 불가피해지고 있다.‘한반도 평화프로세스’라는 목표에 입각하여 추진되었던 우리의 대북정책은 적지 않은 수정이 예견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민족의 이질성을 해소하고 동질성을 함양하는 가운데 평화통일을 향한 남북간의 교류협력 기조나 원칙도 상당부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향후 남북관계는 정치·군사적 차원보다는 비정치적 차원에서의 접촉과 교류, 협력, 그 중에서도 민족의 화해와 화합,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남북한 종교인간 접촉, 교류, 협력의활성화가 중요한 사안으로 대두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에 평화와 동포간의 협력과 화해의 시대를 맞이해야 하는 이런중대한 시기에 반세기가 훨씬 넘는 동안 체제를 달리하여 온 남과 북의정치 상황에서 한민족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치· 군사적인 차원을 떠나 민족의 동질성을 함양하는 가운데 이질성을 희석시킬 수 있는 분야, 그 중에서도 종교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인다. 이를 통해 분단으로 인해 파생된여러 가지의 갈등과 반목, 적대감정을 해소하여 민족이 다시 하나로 힘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결국 남북한 간의 종교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남북한 종교단체의 안정된 교류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한‘종합된틀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며, 그것은 곧 남북한 간 종교교류의 제도화를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다.
With South Korea's presidential election in March 2022 changing the ruling and opposition parties and Presidentelect Yoon Seok-yeol's hard-line policy toward North Korea, inter-Korean exchanges are expected to be centered on unification rather than national government exchanges. In order to build a cultural foundation that can be shared by the South and North Koreans for more than half a century in a critical period of peace, cooperation and reconciliation, it will create a new era of peace and reconciliation. In order to revitalize religious exchanges between the two Koreas, first of all, a comprehensive framework must be established to maintain stable exchanges and cooperation between religious organizations of the two Koreas, which means institutionalization of religious exchanges between the two Koreas.
Ⅰ. 서 론
Ⅱ. 북한 종교의 실상
Ⅲ. 남북한 종교교류의 문제점과 과제
Ⅳ. 남북한 종교교류의 추이와 그 실상
Ⅴ. 결 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