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治勢力 간 통일전선 측면에서 본 제1차 國共合作의 고찰

An Analysis of the '1st United Front KMT-CCP': focusing on the Fact of United Front among Political Powers

‘제1차 국공합작’의 완성은 협력의 당사자인 국민당과 중국공산당 그리고 두 정치 집단과 직 · 간접적으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던 코민테른 즉 소련과의 삼각관계에 내재한 현실적 이해 를 통일전선의 틀로 이루어낸 것이다. 통일전선이 갖는 사전적 의미 즉 현실적 ‘공동의 이익을 위한 연합’이라는 측면에 주안점을 두고서 국공합작을 비추어 보면, 먼저 국민당은 反 軍閥 세력을 결집하여 국민혁명의 완수라는 대의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소련의 원조를 받아내어야 한다는 현실적 판단으로 중국 공산당과 손을 잡았다. 또한 중국공산당은 명분상으로는 국민당과 노선을 같이 하면서도 견고하지 못한 정치적 기반의 확보 즉, 노농운동의 활성화를 통한 세력 확장을 기반으로 사회주의 국가 건설이 궁극적인 목적이었을 것이다. 끝으로 코민테른 즉 소련은 중국의 혁명을 지원하여 세계혁명의 수출 즉 그들의 동조 세력을 규합하여 자본주의 세계로부터의 포위와 공격을 완화시켜 자기의 역량을 강화시킬 시간을 얻고자 하는 것이었다. 북벌 완성 후 전개되었던 중국의 국내정치 상황과 소련과의 관계는 바로 이러한 합작의 현실적 이유로 인해 충분히 예견된 부분으로 볼 수 있겠다.

The realization of ‘the 1st United Front KMT(Kuomintang)-CCP(Chinese Communist Party)’ reflects practicalinterests of the two main parties, the KMT and the CCP, and their direct and indirect link with the COMINTERN, which brings a triangular relationship involving the Soviet Union in the formation of the United Front. Looking at the united front in the light of an “alliance for the common interests”, as the conceptualizing of an “united front” generally entails, real intentions of the respective parties could be understood as following. The KMT collaborated with the CCP as it needed the Soviet aid, though its rhetoric focused on the completion of people’s revolution by uniting the anti-warlords force. The CCP’s rhetoric shared that of the KMT, but aimed at securing its political base, which had not yet been consolidated, and expanding its force through facilitating the workers and farmers revolutionary movement for the cause of construction the Communist State. The COMINTERN (the Soviet Union), on the other hand, intended to support the Chinese revolution to rally its ally force and to minimize the besiegement and attack of the capitalist world in order to buy time to strengthen their capacity to instigate the World Rev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