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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아태연구.jpg
KCI등재 학술저널

1920-30년대 소비에트 체제의 관리에 관한 논쟁

이 논문의 목적은 1920-30년대 소련에서 진행된 국가 관리에 관한 논쟁과 그 성격을 고찰하는 것이다. 러시아에서 사회주의 혁명 직후 진행된 이 논쟁은 그것이 일어났던 시간과 장소를 훨씬 넘어서는 성격을 띠고 있다. 그 논쟁의 주요 축이었던 새로운 국가 관리 문제를 둘러싼 논쟁을 레닌, 스탈린, 보그다노프, 부하린, 가스쩨프, 프레오브라젠스키 등의 사상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시스템의 안정과 발전을 둘러싸고 형성된 관리 메커니즘과 자기조직화 메커니즘의 상관관계를 고찰하는 것이 이후 소련의 국가성격을 규명하는데 중요하다. 소비에트 국가 관리에 관한 논쟁의 중심은 관리와 자기조직화의 상관관계로 귀결된다. 소비에트 관리의 형성 시기와 전시공산주의시기에 시스템은 극도의 불균형 상태에 놓이게 되고, 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관리 메커니즘이 최대한 작동되었다. 이 관리 메커니즘은 사이버네틱스 논리에서처럼 시스템을 정돈하는 메커니즘으로, 항상성 기계로 주로 이해되었다. 이후 신경제정책 시기에서 관리 주체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와 사회적 객체의 자기조직화 경향이 충돌하면서 관리와 자기조직화 간 경향이 상충되었다. 이어 산업화, 집단화 과정에서는 ‘관리’라는 용어는 ‘사회의 과학적인 관리로 보장되는 인민의 복지 증진’으로 해석되면서 자기조직화를 부정하는 전체주의적 성격을 띠게 되었다. 하지만 특수한 상황에서 벗어나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는 초기에, 평형상태로 진입하는 진입로에서 스탈린은 오히려 지령적 관리를 구축, 유지하는데 몰두하게 되었다. 선례도 없었던 러시아에서 근대화는 ‘대도약’, ‘사회주의’의 길로 수행되었다. 하지만 명령경제는 명령-정치 체제를 요구하게 되고 그것은 함께 등장했다가 함께 몰락하게 되었다.

This article reviews current academic debates about the management of the Soviet system held in 1920-30s. The nature of the debate that took place immediately after Russian socialist revolution went beyond its time and place. By reviewing the thoughts of Vladimir Lenin, Iosif Stalin, Alexander Borganov, Nikolay Buharin and Alexei Gastev, this article will shed some light on the nature of the debate. In terms of analytic method, I investigate two mechanisms, the management mechanism and self-organizing mechanism, as key factors for the stability and development of the system. Any public body can be considered as a system containing two mechanisms - management and self-organization - together form a single mechanism of its adaptation and development. The core of the debate about the management of Soviet state results in the correlation of self-organization. During the formation period of Soviet state and the period of war, communism had been exhibited as an extreme imbalance of the system. To stabilize the state of the system, the management mechanism was adapted to the system. The management mechanism has been understood primarily as the homeostasis machinery, the mechanism to reduce the level of disorder of the system. When new economy policy was installed, there was a conflict between the subject attempting to extend managing power and the object attempting to extend self-organizational power. After industrialization and collectivization policy had been executed, the term of ‘управление’ was interpreted as ‘scientific control of social system to promote the welfare of the people’. The meaning of this term was acknowledged as the totalitarian nature, denying the self-organizational power of the system. Meanwhile, the controversy about national management was linked with Lenin's successor and to political, factional issues. Thus, the nature of the dispute included the features political struggle, and went far from the academic and political discourse.

I. 서론

II. 소비에트 관리와 전시공산주의

III. 자기조직화와 신경제정책

IV. 산업화와 집단화로의 관리체계 변화

V. 국가 관리에 대한 논쟁

VI. 관리와 자기조직화의 상관관계

VII.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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